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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기 언제야?”…추석 거실서 답하는 삼성 AI TV

경기 일정·결과 묻고 음성으로 해설·관중 소리 조절
AI 축구 모드·업스케일링으로 스포츠 중계 시청 지원
삼성 AI TV의 ‘AI 사운드 컨트롤 Pro’ 기능 소개 이미지. 해설과 관중 함성, 배경음을 구분해 시청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음향을 조절할 수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삼성 AI TV의 ‘AI 사운드 컨트롤 Pro’ 기능 소개 이미지. 해설과 관중 함성, 배경음을 구분해 시청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음향을 조절할 수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추석 연휴 스포츠 중계를 함께 보는 가족들을 겨냥해 인공지능(AI) TV의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경기 일정과 결과를 찾아보는 데서 나아가 해설과 관중 소리를 취향에 맞게 조절하는 기능을 앞세웠다. 여러 사람이 모인 거실에서도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고 시청 환경을 바꿀 수 있도록 한 것이다.
2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추석 연휴를 맞아 경기 정보 검색과 화질·음향 조절 등 스포츠 관람에 활용할 수 있는 AI TV 기능을 소개했다. 올해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기간과 추석 연휴가 겹쳐 가족들이 TV 앞에 모여 대표팀 경기를 시청할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정보를 찾는 역할은 ‘비전 AI 컴패니언’이 맡는다. 제미나이와 퍼플렉시티 등 AI 서비스와 연동해 시청자가 물어본 내용에 답하는 방식이다. 스마트폰을 따로 꺼내 검색하지 않고도 TV 화면에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오늘 한국 경기 일정 알려줘”라고 말하면 관심 있는 종목의 경기 시간을 찾아볼 수 있다. 대표팀의 당일 메달 수와 주요 경기 결과도 질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경기 중 낯선 판정이 나왔을 때 적용되는 규칙과 관련 정보를 묻는 방식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족들의 대화 소리에 중계 해설이 묻히거나 관중 함성이 너무 크게 들릴 때는 ‘AI 사운드 컨트롤 Pro’를 이용할 수 있다. 해설과 관중 함성, 배경음을 구분해 조절하는 기능이다. TV 전체 음량을 높이는 것과 달리 듣고 싶은 소리를 선택해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가령 “해설자 목소리 볼륨 높여줘”라고 말하면 관중 소리를 낮추고 해설 음성을 더 또렷하게 들을 수 있도록 조절한다. 반대로 경기장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시청자는 관중 소리를 높일 수 있다. 같은 중계를 보더라도 설명을 집중해 듣고 싶은지, 응원 열기를 즐기고 싶은지에 따라 설정을 바꾸는 셈이다.

축구 중계에는 ‘AI 축구 모드 Pro’를 적용한다. 실시간으로 경기 장면을 분석해 화질과 사운드를 조정하는 기능이다. 빠르게 움직이는 선수와 공을 선명하게 표현하고 해설과 관중 함성을 함께 최적화한다. 삼성전자는 야구·농구·배구 등 다른 구기 종목에서도 AI 화질·음향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화면의 세부 표현을 개선하는 데는 AI 업스케일링 기술을 활용한다. 저해상도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고화질로 변환하고 디테일과 명암 표현을 보완하는 방식이다. 양궁 과녁이나 펜싱 선수의 칼끝처럼 작은 부분을 살펴보거나 선수의 얼굴을 가까이 잡은 장면을 볼 때 활용할 수 있다.
올해 출시한 마이크로 RGB TV 최상위 RH95 모델에는 ‘Micro RGB AI 엔진 Pro’를 탑재했다. 빨강·초록·파랑 색상을 정교하게 제어해 색감과 명암을 표현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빠르게 장면이 바뀌는 수영과 배드민턴, 탁구 등의 중계에서도 선수의 동작과 세부 움직임을 선명하게 전달하도록 화질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관계자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명절에 삼성 AI TV가 경기 일정과 주요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하고, 각자의 취향에 맞는 화질과 사운드로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스포츠 관람의 동반자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다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h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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