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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빌게이츠 회동…HD현대, 테라파워·현대건설과 美 SMR 공략

5월 MOU 이후 3사 최고경영진 첫 회동
나트륨 원자로 상용화 협력 방안 논의
HD현대, 원자로 용기 연간 2~3기 공급 목표
정기선 HD현대 회장(오른쪽)이 빌 게이츠(Bill Gates) 테라파워(TerraPower)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과 지난해 8월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HD현대이미지 확대보기
정기선 HD현대 회장(오른쪽)이 빌 게이츠(Bill Gates) 테라파워(TerraPower)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과 지난해 8월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HD현대
HD현대가 테라파워(TerraPower)·현대건설과 협력을 강화하며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HD현대는 정기선 HD현대 회장과 빌 게이츠(Bill Gates) 테라파워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 크리스 르베크(Chris Levesque)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서울에서 만났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5HD현대·테라파워·현대건설이 차세대 나트륨 원자로 사업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3사 최고경영진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그동안의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육상 원자로 상용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3사는 당시 MOU를 통해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차세대 SMR인 나트륨 원자로 상용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테라파워는 나트륨 기술을 제공하고 HD현대는 주기기 제조, 현대건설은 설계·조달·시공(EPC)을 맡는 구조다.
HD현대와 테라파워의 협력은 투자에서 제작·공급 단계로 확대되고 있다. HD현대는 2022년 테라파워에 투자한 데 이어 202412월 나트륨 원자로에 들어가는 원자로 용기를 수주해 제작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나트륨 원자로 상업화를 위한 제조 공급망 확장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고, 지난 5월 나트륨 원자로 주기기 핵심 설비의 제작·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HD현대는 향후 원자로 용기를 연간 2~3기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생산 설비 투자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기술·제조·EPC를 아우르는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차세대 원자로 상용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체 기술 개발과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SMR 발전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최유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yu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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