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E리서치 조사…한국은 6.4%로 하락
이미지 확대보기14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EV·PHEV·HEV)에 탑재된 배터리용 전해액 적재량은 약 76만8000톤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5%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의 전해액 적재량은 약 28만4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2% 성장해 전체 시장보다 빠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전해액은 리튬이온 배터리 내부에서 리튬이온이 양극과 음극 사이를 원활히 이동하도록 돕는 핵심 소재다.
배터리의 충전 성능과 출력, 에너지 효율, 수명과 안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전기차 배터리의 고전압화와 고속충전 확대에 따라 소재 설계와 첨가제 기술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글로벌 전해액 시장에서는 주요 공급업체별 성장 폭이 엇갈렸다. 중국 틴치(Tinci)는 약 17만9000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해 시장 1위를 유지했다.
캡켐(Capchem)은 약 12만2000톤으로 28% 성장했다. 스무스웨이(Smoothway)는 97%, 에프앤렛(F&let)은 56%, 쿤룬케미컬(Kunlunchem)은 48%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반면 BYD는 약 8만5000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국적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올해 2분기 기준 중국계 업체는 89.1%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글로벌 전해액 시장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국계 업체의 점유율은 6.4%, 일본계 업체는 4.5%로 집계됐다.
중국계 업체의 점유율은 지난해 2분기 87.2%에서 1.9%포인트(p) 상승한 반면 같은 기간 한국계 업체는 7.8%에서 6.4%로, 일본계 업체는 5.0%에서 4.5%로 하락했다.
중국계 업체의 규모와 원가 경쟁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한국계와 일본계 업체의 상대적 입지는 축소되는 흐름이다.
SNE리서치는 향후 시장에서 북미·유럽 현지 생산 기반과 원재료 조달 안정성, 고객 맞춤형 첨가제 기술, 에너지저장장치(ESS)용 고기능성 전해액 대응력이 업체별 시장 지위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다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h2@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