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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독보적인 존재감 뽐내는 퍼스트 클래스 SUV,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마누팍투어'

- 마이바흐 전용 디테일 품은 럭셔리한 품격의 외장디자인...웅장하고 묵직한 차체로 '시선강탈'
- 마누팍투어 전용 '코트다쥐르 라이트 블루' 외관과 요트 블루&블랙 투톤 실내의 조화
- 43.5도 리클라이닝과 최고급 나파 가죽의 앙상블...차원이 다른 쇼퍼드리븐 SUV의 정점
- 묵직한 8기통 엔진과 E-ABC가 빚어낸 무결점 주행감각...구름 위 떠다니는 듯한 압도적인 승차감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4MATIC 마누팍투어. 사진=최태인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4MATIC 마누팍투어. 사진=최태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의 럭셔리를 넘어 명품의 반열에 오르기 위해 탄생한 마이바흐가 고성능과 안락함을 동시에 품은 플래그십 SUV, '마이바흐 GLS 600 4MATIC 마누팍투어'를 선보였다. 지난 2024년 부분변경을 거치며 한층 고급스럽고 럭셔리하게 바뀐 이 모델은 일반 GLS와는 궤를 달리하는 우아함과 타협 없는 쇼퍼드리븐(Chauffeur-driven)의 가치를 제시한다. 특히, 이번에 시승한 '마누팍투어(MANUFKATUR)' 모델은 특별한 맞춤형 내외장 사양이 적용돼 도로 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한다.
먼저 외관은 시선을 압도하는 화려함으로 무장했다. 프랑스 리비에라의 감각적인 풍경에서 영감을 받은 마누팍투어 전용 '코트다쥐르(Côte d'Azur) 라이트 블루' 컬러가 우아하고 세련된 인상을 완성한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4MATIC 마누팍투어. 사진=최태인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4MATIC 마누팍투어. 사진=최태인 기자

전면부는 가로형 그릴로 강인함을 강조하는 일반 GLS와 달리, 정교한 고광택 크롬 바를 촘촘하게 수직으로 배열한 라디에이터 그릴이 시선을 압도한다. 그릴 상단에는 'MAYBACH' 레터링이 선명하게 새겨졌으며, 범퍼 하단의 공기 흡입구는 마이바흐 고유의 엠블럼 패턴 트림으로 촘촘히 채워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측면부는 5.2미터가 넘는 거대한 전장에서 마이바흐만의 기품이 가장 잘 묻어난다. 쇼퍼드리븐의 상징과도 같은 두터운 크롬 B필러 커버와 C필러에 적용된 마이바흐 브랜드 엠블럼이 플래그십의 존재감을 공고히 한다. 도어 하단을 따라 흐르는 굵직한 크롬 가니시와 마이바흐 고유의 23인치 전용 휠은 우아한 디자인과 함께 안정적인 비례감을 완성한다.

후면부는 좌우 테일램프를 부드럽게 잇는 와이드 크롬 스트립이 차체를 시각적으로 넓고 안정적으로 보이게 한다. 테일게이트 좌우에는 고유의 타이포그래피로 새겨진 'MAYBACH'와 'GLS 600' 레터링이 적용돼 최상위 트림의 품격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범퍼 하단에는 크롬으로 꼼꼼하게 마감한 마이바흐 전용 듀얼 머플러 팁을 적용해 고급스러움과 스포티한 감성까지 챙겼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4MATIC 마누팍투어. 사진=최태인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4MATIC 마누팍투어. 사진=최태인 기자


실내는 거대한 '초호화 요트' 그 자체다. 마투팍투어 전용 사양인 '마누팍투어 요트 블루&블랙 투톤'으로 빚어낸 마이바흐 익스클루시브 나파 가죽이 대시보드와 도어 트림, 천장의 루프라이너까지 꼼꼼히 감싸며 시각적, 촉각적 품격을 높였다. 시트 표면과 등받이 중앙에 놓인 정교한 다이아몬드 문양의 자수는 장인 정신의 디테일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4MATIC 마누팍투어. 사진=최태인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4MATIC 마누팍투어. 사진=최태인 기자
핵심은 단연 쇼퍼드리븐의 가치를 극대화한 뒷좌석이다. 최고급 나파 가죽으로 마감된 독립형 뒷좌석 시트는 전동 리클라이닝 기능을 통해 등받이를 최대 43.5도까지 눕힐 수 있으며, 다리 받침대까지 확장돼 항공기 일등석처럼 누워서 가는 완벽한 휴식 자세를 제공한다. 여기에 2열 탑승객을 위한 2개의 11.6인치 고해상도 터치스크린과 7.4인치 탈착식 MBUX 태블릿이 마련돼 이동 중에도 영화나 음악, 웹 서핑 등 엔터테인먼트를 독립적으로 제어하고 즐길 수 있다. 강렬한 햇빛이나 외부의 시선을 완벽히 차단해 주는 전동식 사이드 윈도우 선블라인드 역시 VIP의 프라이버시를 섬세하게 지켜준다.

파워트레인은 4.0리터 V8 M177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557마력, 최대토크 78.5kgf.m의 강력한 파워를 자랑한다. 여기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ISG)이 결합해 16kW의 추가 출력을 지원, 가속의 부드러움과 연료 효율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공차중량은 2830kg으로 무거운데, 오히려 이 육중한 차체가 고속 주행 시 노면을 묵직하게 누르며 탁월한 주행 안정성을 구현한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4MATIC 마누팍투어. 사진=최태인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4MATIC 마누팍투어. 사진=최태인 기자

본격적인 주행을 위해 가속 페달을 밟으면, 마치 거대한 유람선이 출항하듯 묵직하고 우아하게 속도를 끌어올린다. 주행의 백미는 단연 승차감이다. 노면 상태를 미리 읽고 각 바퀴의 댐핑을 독립적으로 제어하는 'E-액티브 바디 컨트롤(E-ABC)' 서스펜션은 과속방지턱과 굽이진 코너에서도 차체의 쏠림과 요동을 완벽하게 억제해 마치 구름 위를 미끄러지는 듯한 주행감을 선사한다.

뒷좌석 탑승자의 안락함을 극대화하는 전용 마이바흐 주행 프로그램인 '마이바흐 모드'를 활성화하면 차체의 잔진동은 완벽히 차단된다. 최대 43.5도까지 눕혀지는 전동 리클라이닝 시트와 다리 받침대에 몸을 뉘인 채, 2개의 11.6인치 터치스크린과 7.4인치 태블릿으로 구성된 2세대 MBUX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조작하다 보면 장거리 여행의 피로는 어느새 완벽한 힐링으로 바뀐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4MATIC 마누팍투어. 사진=최태인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4MATIC 마누팍투어. 사진=최태인 기자

한편, 마이바흐 GLS 600 마누팍투어는 운전자에게는 여유로운 8기통의 질감을, 뒷좌석 VIP에게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퍼스트 클래스의 휴식을 제공하는 완벽한 럭셔리 SUV다. 온전한 의전과 럭셔리를 목적으로 한다면 이보다 훌륭한 선택지는 없다.

시승 모델인 2026년식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4MATIC 마누팍투어'의 판매 가격은 3억3700만원이다.


최태인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choiti1991@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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