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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반도체용 스트리퍼 첫 공급…美 앰코 신규 라인 투입

디스플레이용 스트리퍼 기술 기반 반도체 시장 진입
PR·잔여물 제거 시간 50% 단축…공정 효율 개선
LG화학의 반도체 스트리퍼. 사진=LG화학이미지 확대보기
LG화학의 반도체 스트리퍼. 사진=LG화학
LG화학이 디스플레이 소재에서 쌓은 세정 소재 기술을 반도체 후공정 시장으로 넓힌다.
LG화학은 5일 미국 반도체 후공정(OSAT) 기업 앰코(Amkor)에 반도체용 스트리퍼를 양산 공급한다고 밝혔다. 스트리퍼는 반도체 회로 형성 공정 이후 기판에 남은 포토레지스트(PR)와 잔여물을 제거하는 소재다. 회로가 미세해질수록 잔여물 제거 성능이 제품 수율과 신뢰성에 미치는 영향도 커진다.

스트리퍼는 반도체 회로 형성 공정 이후 기판에 남은 포토레지스트(PR·감광액)와 잔여물을 제거하는 소재다. 회로가 미세해질수록 잔여물 제거 성능은 제품 수율과 신뢰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평가된다.

이번 제품은 앰코 신규 라인 환경에 맞춰 개발한 맞춤형 스트리퍼다. PR과 잔여물 제거 시간을 기존 대비 50% 줄여 공정 효율을 높였다.
LG화학은 디스플레이용 스트리퍼 사업에서 쌓은 소재 설계 기술과 고객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반도체용 스트리퍼 시장에 진입했다. 첫 반도체용 제품부터 글로벌 OSAT 기업의 기술 검증을 통과하면서 반도체 공정 소재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게 됐다.

최근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로 첨단 패키징 투자가 늘면서 관련 소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LG화학은 동박적층판(CCL), 다이 어태치 필름(DAF), 감광성 절연재(PID) 등 반도체 패키징 소재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왔다.

앞서 지난 3월에는 현재 1조원 규모인 전자소재 사업 매출을 2030년까지 2조원으로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당시 LG화학은 AI 반도체, 자율주행,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전자소재 핵심 사업으로 정하고 첨단소재연구소 산하에 선행연구개발 조직을 통합·신설했다.

김동춘 LG화학 사장은 “세계적 수준의 후공정 기업인 앰코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 공정에 최적화된 맞춤형 소재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유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yu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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