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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대학 창업팀 육성 플랫폼 첫선…'아기 유니콘' 키운다

'슈퍼스타트 데이 2026'서 루키 프로그램 신설
우수팀에 LG 협업·중기부 연계…청년 창업 생태계 확장
권봉석 LG COO(오른쪽에서 두번째)와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오른쪽에서 첫번째)가 슈퍼스타트 데이 2026에서 스타트업의 기술 시연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이미지 확대보기
권봉석 LG COO(오른쪽에서 두번째)와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오른쪽에서 첫번째)가 슈퍼스타트 데이 2026에서 스타트업의 기술 시연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LG

LG가 대학 창업팀을 발굴·육성하는 신규 플랫폼을 선보이며 청년 창업 생태계 확대에 나섰다.

LG는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스타트업 발굴·육성 행사 '슈퍼스타트 데이 2026'을 열고, 대학 창업팀 대상 '루키 프로그램'을 처음 운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과 LG 계열사, 투자기관, 공공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기술과 사업 협력 가능성을 점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 슈퍼스타트 데이에는 딥테크 분야 투자·육성 파트너 기관들과 함께 발굴한 41개 스타트업이 참가해 핵심 기술을 발표하고 전시했다. 행사장에는 권봉석 ㈜LG COO와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를 비롯해 주요 계열사 CTO 8명 등 LG 기술 경영진 30명이 참석했다. 공공기관과 벤처캐피털, 액셀러레이터, 대학 관계자들도 자리해 사업성과 확장 가능성을 살폈다. 현장에서는 약 120건의 투자·협력 미팅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 LG가 새로 선보인 '루키 프로그램'은 대학 창업팀을 조기에 발굴해 투자 유치와 사업 협력 기회를 넓혀주기 위한 플랫폼이다. LG는 서울대와 포스텍, 한양대 등 주요 대학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으로부터 우수 창업팀을 추천받아 프로그램 참가를 독려했다. 참가팀들은 피칭 콘테스트와 전시,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기술과 사업 모델을 소개했다.

현장 관람객 투표와 심사단 평가를 거쳐 선발된 3개 팀 'Pinta AI', '모토마인드', '포바디'에는 상금과 함께 중소벤처기업부 초기창업패키지 서류 면제, LG 계열사 협업 기회가 주어진다.

사무공간과 사업 실증 비용, LG 임직원 수준의 복지 등을 지원하는 '슈퍼스타트 인큐베이터' 혜택도 제공될 예정이다. LG는 최종 선발 여부와 관계없이 참가한 모든 대학 창업팀에 기술 멘토링과 현업 현장 투어 등 성장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전시에는 로봇과 AI, 바이오, 클린테크 등 LG가 미래 사업으로 점찍은 분야의 기술도 대거 소개됐다. 사람 손동작을 고정밀 피지컬 데이터로 바꾸는 로봇 학습 솔루션, 비정형 물체를 로봇이 조작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 소형 AI 데이터센터와 스마트팜에 적용 가능한 고효율 쿨링 솔루션, 탄소저감 소재를 적용한 공기청정기 기술 등이 대표 사례로 제시됐다.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는 "'슈퍼스타트 데이'를 통해 미래 기술을 함께 만들어갈 스타트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 시작한 루키 프로그램으로 청년 혁신 스타트업을 조기에 발굴·육성해 LG만의 차별화된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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