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실리콘 가동 정상화·부동산 분양 호조 영향
2030년 개발자산 15GW 목표…자사주 매입·배당 등 주주환원 강화
2030년 개발자산 15GW 목표…자사주 매입·배당 등 주주환원 강화
이미지 확대보기OCI홀딩스는 "4분기 실적 개선은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 TerraSus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가동 정상화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도시개발 자회사 DCRE 분양 호조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3조3801억원, 영업손실 576억원, 당기순손실 1442억원을 기록해 영업실적이 전년대비 적자전환 했다. 미국의 국가별 상호관세와 OBBB 법안 등 정책 불확실성으로 OCI TerraSus의 폴리실리콘 가동이 중단된 점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OCI홀딩스는 정책 리스크 대응을 위해 비중국산 태양광 공급망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에서 베트남 웨이퍼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통해 미국향 비금지외국기관(Non-PFE) 제품 공급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OCI TerraSus는 연말 기준 폴리실리콘 가동률이 약 90% 수준까지 회복되면서 생산 정상화에 따른 제조원가 하락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베트남 웨이퍼 생산업체 네오실리콘 테크놀로지는 1분기 첫 출고 이후 상반기 내 2.7GW 규모의 상업생산 체제를 갖추고 올해 1.8GW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 사업 확대도 추진한다. OCI Enterprises의 자회사 OCI Energy는 텍사스를 중심으로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합쳐 총 7GW 규모의 31개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1분기 내 500MW 규모 프로젝트 매각도 추진 중이다. 회사는 2030년까지 개발자산 15GW, 운영자산 2GW 이상 확보를 목표로 제시했다.
부동산 사업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DCRE가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일대에 공급 중인 ‘시티오씨엘’은 6·7단지 분양을 완료하고 8단지 분양 진행으로 지난해 4분기 매출 1100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9단지와 2단지 분양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과 베트남 웨이퍼를 잇는 Non-PFE 태양광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며 “전력 인프라와 반도체 소재 등 고성장 분야에 집중 투자해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OCI홀딩스는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한다. 회사는 2029년까지 총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하고, 올해 주당배당금(DPS) 1000원을 확정해 약 187억원 규모의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1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신탁 체결도 공시할 계획이다. OCI홀딩스는 2025년까지 발행주식 총수의 4.6%에 해당하는 약 7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완료했다.
이지현 글로벌이코노믹 인턴기자 hyunda92@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