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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황·이재용·정의선 강남서 치맥회동…발표 하루전 막판 조율

31일 중요 내용 발표 유력…세 CEO만나 막판 협의 내용 협의 유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인천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인천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0일 한국을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깐부치킨’에서 만난다.
이날 젠슨황 CEO는 오후 3시경 델타항공편을 타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황 CEO의 공식 방한은 2010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스타크래프트2 글로벌 출시 기념 파티 이후 처음이다.

앞서 황 CEO는 28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개발자 행사(GTC)에서 방한과 관련해 "한국 국민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두 정말로 기뻐할 만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한국의 반도체 생태계를 보면 모든 한국 기업 하나하나가 깊은 친구이자 훌륭한 파트너"라고 밝힌 바 있다. 젠슨황 CEO의 말에 업계에선 엔비디아와 국내 대표기업인 삼성전자, 현대차 등과 대규모 AI칩 공급 계약이 이뤄지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힘을 얻고 있다.

이날 오후 이들이 만나게 될 삼성동에 위치한 깐부치킨집에 대한 관심도 높다. 업계에선 세 CEO들이 치킨집 이름처럼 인공지능(AI) 사업에서 ‘깐부’를 맺는다는 의미로써 깐부치킨을 선정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오른쪽)과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왼쪽)가 8월 25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DC 윌라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리셉션에 참석해 포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오른쪽)과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왼쪽)가 8월 25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DC 윌라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리셉션에 참석해 포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신에 따르면 젠슨황 CEO는 31일 국내 기업들과의 주요 제품 공급내용을 발표할 예정으로 사실상 이날 치킨집 회동은 최후 조율 장소인 것으로 풀이된다. 젠슨황 CEO는 만찬 이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 참석후 31일에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 서밋 특별 세션 연사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 회장과 정 회장은 이번 주 서울과 경주를 오가며 APEC CEO 서밋 일정을 소화 중으로 31일 오전 다시 경주로 향한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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