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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삼성전기, 3분기 역대 최대 매출…FCBGA·MLCC로 4분기도 '순항'(종합)

3분기 매출 2조8890억원·영업이익 2603억원 기록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기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기
삼성전기가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매출 증가로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FCBGA의 올해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기는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기는 29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개최하고 매출 2조8890억원, 영업이익 2603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16% 증가했고 전 분기 대비 매출은 4%, 영업이익은 22% 늘었다.

삼성전기는 “3분기 전 응용처에서 MLCC의 출하량이 증가했다”면서 “IT는 소형, 고용량이 증가했고 산업에서는 서버 네트워크 관련 수요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재고는 감소했다”면서 “4분기 고객사 재고 조정 등으로 전체 출하량은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전장용 제품은 견조할 것으로 예상돼 출하량은 늘어날 것”이라 전망했다.

FCBGA에 대한 정보도 공개됐다. 삼성전기는 “2분기 AI가속기 기판을 본격 공급해 FCBGA실적이 올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생성형 AI 출시 이후 고성능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패키지 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고다층, 대면적 패키지 기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신규 고객사에 AI 가속기용 제품을 공급해 두자릿수 이상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카메라 모듈 사업에 대해선 고객사의 수요가 변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스마트폰 세트 업체들은 플래그십 주력 모델 차별화를 위해 기존 망원 카메라 중심의 성능 개선과 더불어 폴더블 폰에서의 두께 혁신 등 슬림 카메라로 폼팩터 혁신과 성능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전장용은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고도화에 따라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전장용 센싱 카메라의 채용을 확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스마트폰에서의 초슬림, 손떨림방지(OIS), 고배율 광학줌 등 주력 거래선별 맞춤형 차별화 기술 제공과 선행 개발 강화를 통해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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