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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폴란드 현지 조선소와 함정 사업 MOU 체결

오르카 사업 수주·현지기반 구축 나서
함정 공동개발과 MRO 협력 강화
(왼쪽부터) 모니카 코자키에비치 나우타 조선소 사장과 어성철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사장), 마르친 링벨스키 PGZ SW 사장이 28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의 한화그룹 전시 부스에서 함정 건조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오션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모니카 코자키에비치 나우타 조선소 사장과 어성철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사장), 마르친 링벨스키 PGZ SW 사장이 28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의 한화그룹 전시 부스에서 함정 건조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이 폴란드 방산 조선사 PGZ SW, 나우타 조선소와 손잡고 폴란드 현지 함정 사업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한화오션은 지난 28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 위치한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전시장 부스에서 PGZ SW, 나우타 조선소와 함정 건조와 유지∙보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마르친 링벨스키 PGZ SW 사장과 모니카 코자키에비치 나우타 조선소 사장은 지난 27일 경남 거제에 이치한 한화오션 거제사업장도 찾았다.

폴란드 국영 방산 그룹 PGZ 소속의 조선소인 PGZ SW와 나우타 조선소는 한화오션과 오르카 잠수함 사업은 물론 자국 해군 함정 산업의 현대화와 해외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 기회를 공동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PGZ SW와는 △해양초계함(OPV) △수상함 △지원함 △무인 수상∙수중체계 △해외시장 최적화형 잠수함의 공동 개발과 해외 수출 협력을 모색하기로 했다. 나우타 조선소와는 현재 유지·보수·정비(MRO) 시장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도 잠수함 정비 기반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오션은 이번 MOU를 기반으로 폴란드 현지 기업과의 연계를 더욱 강화하고, 오르카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한 경쟁력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기술력을 갖춘 국내 200여개의 협력 중소기업들과 함께 잠수함을 비롯한 다양한 함정의 건조 기술 이전과 유지·보수, 현지화 등도 해나갈 방침이다.

어성철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사장)은 "폴란드 유력업체와의 협력은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 대한민국과 폴란드 양국 간 조선산업 협력의 가교가 될 것"이라며 "오르카 잠수함 사업 수주를 넘어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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