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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분기 OLED TV 세계 1위…'13년 연속 1위' 청신호

글로벌 OLED TV 시장 점유율 52.1%로 1위 수성
LG 올레드 TV·QNED TV 앞세워 ‘듀얼 트랙’ 전략 전개
LG전자 모델들이 올레드 TV(G5)를 감상하고 있다. 사진=LG전자이미지 확대보기
LG전자 모델들이 올레드 TV(G5)를 감상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올해 1분기 글로벌 OLED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절반이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경쟁기업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LG전자는 이 기세를 이어 올해 13년연속 OLED TV 판매 1위를 달성해 OLED 명가로 자리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20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LG 올레드 TV 출하량은 약 70만4400대로 OLED TV 시장 점유율 52.1%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은 12.4%, 점유율은 0.6% 증가한 것이다. LG전자의 뒤를 이어 삼성전자가 30.8%로 2위에 올랐고 소니는 7.1%로 3위를 차지했다.

올레드와 LCD를 포함한 LG전자의 1분기 전체 TV 출하량은 약 508만5600대로 매출 기준 1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차별화된 인공지능(AI) 기능 △독보적인 화질 △진정한 무선 AV 전송 솔루션 등 편의성을 앞세워 글로벌 OLED TV 시장 리더십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1분기 글로벌 TV 시장 출하량은 약 4748만32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2.4% 증가해 4년 만에 상승전환했다. 특히 OLED TV 출하량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11%가 증가한 약135만1300대가 출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 모델이 LG 올레드 evo에 탑재된 AI 챗봇 기능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LG전자이미지 확대보기
LG전자 모델이 LG 올레드 evo에 탑재된 AI 챗봇 기능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상승반전한 TV시장 공략을 위해 프리미엄 TV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LG 올레드 TV와 프리미엄 LCD TV인 ‘나노기반 고색재현 디스플레이(QNED)’ TV를 양날개로 한 ‘듀얼 트랙’ 전략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다양한 최신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AI가 사용자 취향까지 분석해 초개인화 경험을 제공하는 독자 플랫폼 웹OS(webOS) △알고리즘과 유기 화합물 적층 구조를 바꾼 새로운 밝기 향상 기술로 일반 올레드 TV 대비 3배 이상 밝은 화면 △최대 4K·144Hz 주사율 영상을 손실·지연 없이 전송하는 진정한 무선 AV 전송 솔루션 등이다.

라인업도 확대한다. LG전자는 업계 최다 라인업(77·83·88·97형)을 구축하고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에서 OLED TV의 올해 출하량 비중 50%를 돌파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LG전자는 △1분기 70형 이상 OLED TV 시장 점유율 54.9% △80형 이상 시장 점유율 63.6% △프리미엄(1500달러 이상) TV 시장에서 OLED TV 점유율 44.8%를 기록하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TV시장이 4년만에 상승반전한 점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TV시장에서 OLED TV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만큼 LG전자의 프리미엄 TV 전략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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