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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 지난해 영업익 4243억…전년比 65%↑

매출·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
미국·유럽서 AMG 배터리 판매 증가 영향
한국앤컴퍼니 본사 테크노플렉스. 사진=한국앤컴퍼니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앤컴퍼니 본사 테크노플렉스. 사진=한국앤컴퍼니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3867억원, 영업이익 4243억원을 달성했다고 4일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7.3%, 65.4% 증가했다.

한국앤컴퍼니는 "미국·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한국(Hankook)' 브랜드의 프리미엄 AGM(Absorbent Glass Mat) 배터리 제품 판매가 지속 증가해 성장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조현범 회장 주도로 추진 중인 글로벌 프리미엄 성장 전략을 필두로 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확보해 거둔 성과라는 설명이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판매 단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며 "국내 업계 유일의 미국 현지 생산기지 보유 기업이라는 이점을 적극 활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앤컴퍼니는 올해에도 AGM 배터리 비즈니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저전압 리튬이온배터리 개발 등 신성장 동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작년 칠레에 설립한 중남미 사무소와 독일 법인 등 주요 거점을 적극 활용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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