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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자회사 ZKW, 멕시코 공장 2배 확장…북미 시장 공략 강화

홍정화 기자

기사입력 : 2023-12-01 13:31

LG전자 자회사 ZKW가 멕시 공장을 2배로 확장한다.이미지 확대보기
LG전자 자회사 ZKW가 멕시 공장을 2배로 확장한다.
멕시코 과나후아토주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실라오에 위치한 LG전자 자회사 ZKW 공장이 3단계 증설 프로젝트 1차 가동에 돌입했다고 발표했다. ZKW는 곧장 2차 증설분도 착공, 내년께 마무리될 전망이다.

ZKW는 작년 멕시코 공장에 1억200만 달러(약 1,325억 원)를 투자해 3단계 증설을 단행한다고 발표했었다. 이를 통해 1만5700㎡ 규모 부지를 추가 확보해 공장 규모를 총 4만8700㎡까지 확장했다. 830명을 추가 고용하고 연간 헤드라이트 생산능력을 150만 개 까지 늘린다고 밝혔었다. 증설분은 BMW, 포드, GM, 폭스바겐 등에 공급된다.
가동을 시작한 3단계 1차 증설에는 5079만 달러(약 659억 원)가 투입됐다. 2차 증설에 5121만 달러(약 665억 원)를 쏟아 생산량을 늘리고 416명을 추가 고용할 계획이다.

ZKW의 멕시코 공장은 2016년에 처음 가동을 시작하였다. 이 공장에서는 BMW, 포드, 제너럴 모터스, 메르세데스 벤츠, 니산 인피니티, 폭스바겐, 볼보 등의 고급 자동차 제조사를 위한 고품질 헤드라이트를 제조하고 있다.

3단계 증설이 완료되면 ZKW는 멕시코 공장에 대한 누적 투자액은 2억5500만 달러(약 714억 원)에 달한다. 오는 2025년까지 2,522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연간 헤드라이트 생산량을 약 350만 개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ZKW 그룹의 CEO인 빌헬름 슈테거(Wilhelm Steger)박사는 “이번 확장을 통해 멕시코, 미국, 캐나다 간 자유무역협정(TMEC) 경제권 고객을 위한 혁신적인 조명 시스템을 제조하기 위해 생산 능력을 늘리고 약 2,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빌헬름 슈테거 박사는 2022년 5월 16일부터 ZKW 그룹의 CEO로 임명되었다. 그는 자동차 산업과 사모펀드 환경에서 최고 경영 컨설턴트로 일하던 유명한 경영자로 자동차 산업에서 25년 이상의 경영 경험을 가지고 있다.

ZKW는 80년의 역사를 가진 전통 기업으로, 1938년 칼 지잘라(Karl Zizala)에 의해 설립되었다. 프리미엄 차량용 조명 시스템 분야 선두 기업으로 회사는 지속적으로 성장하였으며, 2018년에는 LG전자가 1조4,000억 원에 인수하였다.

현재 ZKW는 본사가 위치한 오스트리아 외에 한국, 미국, 중국, 멕시코, 슬로바키아, 체코, 인도 등 전 세계 8개국에 10여 개의 거점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약 9,7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다양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멕시코 공장의 증설에 큰 투자를 하였다.

LG전자의 전장사업은 VS사업본부(인포테인먼트시스템), ZKW(조명시스템), 그리고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전기차 파워트레인) 등이 주축이 되어 이끌어지고 있다. 이 중 ZKW는 LG그룹이 2018년에 인수한 이후로 전장사업의 3대 핵심 축 중 하나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ZKW는 현재 올해 말까지 수주잔고 100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중에서 ZKW가 책임지는 부분이 20%에 달한다. 이는 ZKW가 LG전자 전장사업의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VS사업본부의 매출 비중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올해 3분기에는 매출 2조5,035억 원, 영업이익 1,349억 원을 기록하였는데, 이는 3분기 기준으로 최대치이며, 영업이익 또한 역대 최대였다. 매출 비중은 12.4%를 달성하였으며, 이는 전년 대비 2.2%p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성과는 VS사업본부의 성장세를 보여주는 것이다.

ZKW는 현재는 하루에 4800개의 헤드라이트를 생산하고 있다. ZKW 그룹의 멕시코 공장에서는 매년 총 120만 개의 헤드라이트를 생산하고 있다. 이 중 60%인 약 72만 개는 미국으로 수출되며, 나머지 40%인 약 48만 개는 멕시코 내부와 중국으로 분배된다. 중국으로 보내지는 헤드라이트들은 주로 메르세데스 벤츠와 포드와 같은 고객사를 위한 것이다. 이렇게 ZKW 멕시코 공장은 전 세계적으로 헤드라이트를 공급하며, 그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증설을 통해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전장사업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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