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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지하철 블루라인 연장 49억 달러 규모로 승인...삼성물산·지멘스 컨소시엄 수주 가능성↑

홍정화 기자

기사입력 : 2023-11-26 13:22

두바이는 지하철 블루라인 연장에 49억 달러 투자를 승인했다.이미지 확대보기
두바이는 지하철 블루라인 연장에 49억 달러 투자를 승인했다.
아랍에미리트 총리이자 두바이 통치자인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Sheikh Mohammed bin Rashid Al Maktoum)이 두바이 지하철 네트워크에 49억 달러(약 6조4000억 원) 규모의 블루라인을 연장하는 것을 승인했다. 이 프로젝트는 두바이의 교통 체계를 혁신하고, 경제 발전과 환경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새로 건설되는 블루 라인은 기존의 레드라인과 그린라인을 연결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총 길이는 30km이며, 그 중 15.5km는 지하에, 14.5km는 지상에 설치될 것이다. 라인에는 14개의 역이 있으며, 그 중 7개는 고가 역이다. 지하 역은 5개이며, 그 중 하나는 환승 역이다. 또한 기존의 센터포인트 역과 크릭 역에 연결된 고가 환승 역이 2개 있다.
블루라인은 페스티벌 시티, 인터내셔널 시티, 라시디야, 와르카, 미르디프, 실리콘 오아시스, 아카데믹 시티 등 100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지역을 통과할 것이다. 이번 확장 노선은 하루에 32만 명의 승객을 수송할 수 있으며, 교통 체증을 완화하고 탄소 배출량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삼성물산·지멘스·라센 앤 투브로·웨이드 아담스 컨소시엄, 알스톰·FCC·중국 국가건설공정총공사 컨소시엄, 중국철도건설총공사·중국토목건설총공사 컨소시엄 등 3개 컨소시엄이 입찰 제안서를 제출했다. 각 컨소시엄은 철도 차량 공급업체를 포함하고 있다.

설계 및 건설 계약자는 모든 토목 공사, 전기 기계 공사, 롤링 스톡 및 철도 시스템에 대한 책임을 질 것이다. 또한, 프로젝트 완료 후 초기 3년 동안 유지 보수 및 운영을 지원할 것이다. 계약 범위에는 무인 열차 28량 공급, 최대 60량 열차를 수용할 수 있는 차량기지 건설, 도로 및 유틸리티 우회 공사가 포함된다.

◇두바이 지하철 노선 현황


두바이 지하철의 건설은 두바이의 통치자였던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Sheikh Mohammed bin Rashid Al Maktoum)에 의해 계획되었다. 당시 두바이는 가파르게 인구가 증가하고 있었기 때문에 대대적인 대중교통 시설 확충이 불가피했고 그 때문에 지하철을 건설할 계획을 세우게 된 것이다.

그래서 2005년 8월부터 건설에 들어가 4년 간의 공사 끝에 2009년 9월 9일 먼저 1호선인 레드 라인이 개통되었다. 이것은 아라비아 반도 역사상 처음으로 개통된 지하철이었고 아랍 세계에서는 이집트의 카이로 지하철에 이어 2번째로 개통된 지하철이었다. 개통될 당시는 10개 역이 먼저 개통되었고 2010년 4월에 18개 역이 추가로 개통되었으며 2013년 9월에야 마지막으로 에너지 역이 개통되면서 29개 역, 52.1km 전 구간이 개통되었다. 선 개통한지 정확히 4년이 걸려서야 완전 개통이 된 셈이다. 레드 라인이 건설되는 동안 2호선인 그린 라인도 2006년 7월부터 착공에 들어갔고 2011년 9월 9일에 먼저 18개 역을 개통시키면서 개통되었다. 그리고 2014년 3월 1일에 마지막 2개 역을 추가 개통하면서 전체 구간인 20개 역, 22.5km 노선이 완전 개통되었다.

현재 두바이 지하철은 1호선인 레드 라인과 2호선인 그린 라인 2개의 노선이 있고 3호선인 퍼플 라인과 4호선인 블루 라인이 현재 공사 중이다. 3호선 퍼플 라인은 2030년에 개통될 예정이며 4호선인 블루 라인은 2020년대에 개통될 예정이라고 한다. 2개 노선의 길이는 총 74.6km이며 운행하는 역의 개수는 49개라고 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삼성물산·지멘스 컨소시엄 등 한국 기업의 참여로 국내 건설 산업의 해외 진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