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신규 물량 유치와 투자 확대 통해 수익성 강화
3분기 매출 6931억원·영업익 327억원…"원가개선 총력"
3분기 매출 6931억원·영업익 327억원…"원가개선 총력"

영업이익 증가세에 대해 한진은 택배사업의 신규 물량 유치와 투자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강화, 컨테이너 터미널 자회사의 견고한 실적 유지 등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지난 2분기부터 신규 고객사 확보, 원가 개선에 힘을 쏟은 결과라는 게 한진 측 설명이다. 올해 1분기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물량 감소, 투자 비용 증가 등으로 회사 수익성은 주춤했다.
구체적으로 택배 사업은 △전략 고객사 물량 확대 △11번가 슈팅배송 △네이버(035420) 도착보장 등 대형 온라인 유통채널 특화 배송 서비스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당일배송 등 라스트마일 서비스 차별화·품질 향상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며 "내년초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를 열면 물량 확대는 물론 운영 효율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류사업은 △인천신항 HJIT △부산신항 HJNC △평택항 PCTC 등 국내 최대 컨테이너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엔 인천신항 배후단지에 대형 거점 글로벌물류센터인 IGDC(Incheon Global Distribution Center·인천글로벌물류센터)를 열었다.
글로벌사업은 중국 물류 사업 거점(5개 법인:상해·청도·대련·심천·홍콩 등)의 현지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익성 중심의 영업과 해외거점 확대를 통해 신규 물량을 유치하겠다"며 "시의적절한 투자를 지속해 핵심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