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지법 성남지원 허용구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19일 박 대표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18일 박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재판부는 박 대표가 증거 인멸과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사유를 설명했다.
박 대표는 지난 4월부터 근로자 412명에 대한 임금과 퇴직금 약 302억원을 체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 대표가 수차례에 걸쳐 변제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근로자들이 그에 대한 엄벌을 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는 이날 오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기 전 취재진에게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며 "실질 심사를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