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29% 증가한 12조4000억원 기록
칩 부족·중국 공장 생산 차질 문제 풀리는 중
리튬가격 하락 등 호재...전기차 호실적 예상
칩 부족·중국 공장 생산 차질 문제 풀리는 중
리튬가격 하락 등 호재...전기차 호실적 예상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볼보는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957억1000만 크로나(약 12조4700억 원)를 기록했으나 순이익은 전년 동기 38억5000만 크로나보다 감소한 36억1000만 크로나(약 470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볼보는 큰 공급 차질이 없다면 올해 소매 판매에서 견고한 두 자릿수 성장 전망을 재확인했다.
짐 로완(Jim Rowan) 볼보 최고경영자(CEO)는 "전반적인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지만 거시 경제 상황은 도전적"이라고 밝히며 "이러한 역풍을 헤쳐 나가야 되고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볼보는 전반적인 비용 상승을 야기했던 칩 부족과 중국 공장에서의 생산 차질 등의 장기간의 공급망 문제에서 서서히 벗어나기 시작한 것으로 평가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일부 부품이 부족하여 2분기 생산에도 악영향이 예상됐지만 회사는 전반적으로 올해 실적을 낙관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로완 CEO는 "전기차의 큰 비용을 차지하는 리튬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했으며 몇 달 후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했다.
볼보는 자사 전기차 모델에 대한 견고한 수요를 확인했으며 1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