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올레드 에보, 소재부터 효율까지 모두 친환경

LG전자의 프레스티지 라인업 LG올레드에보가 친환경 기술력으로 또 한번 주목받았다. 유럽 친환경 인증기관에서 모두 고평가를 받으며 최고의 친환경 제품이란 평가를 받은 것이다.
20일 LG전자는 자사의 프레스티지 라인업 'LG올레드에보' 전 모델이 유럽 내 비영리 인증기관인 영국 카본트러스트(Carbon Trust)와 스위스 SGS(Societe Generale de Surveillance)로부터 3년 연속 환경 관련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관들은 직접 심사단을 파견해 제품의 생산부터 배송,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엄격히 심사해 인증절차를 진행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인증기관들은 심사과정에서 LG전자의 플라스틱 사용 감축 노력에 큰 평가를 내렸다. LG올레드에보는 기존 플라스틱 소재 대신 복합섬유소재와 메탈을 적용해 무게는 더 가벼워졌으며, 내구성은 향상됐다.

특히 LG올레드에보에 사용된 플라스틱 소재 량은 같은 크기의 LCD TV 대비 40%에 불과하다. 한해에만 약 2만톤(t)에 달하는 플라스틱 소재 사용을 줄이는 효과다.
무게가 가벼워진 만큼 운송도 더 용이하다. 65형 올레드 에보의 경우, 같은 크기의 LCD TV보다 20% 가량 가벼워 제품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양도 줄인다. 메탈소재는 플라스틱보다 내구성이 높기 때문에 파손으로 인한 자원 낭비까지 줄여주는 효과도 기대된다.

게다가 LG전자는 2023년 제품부터 폐플라스틱이 30% 이상 포함된 재활용 플라스틱을 제품 후면 브라켓 커버로 사용하고 있다. TV 제품에서만 연간 3200t의 폐플라스틱 재생 효과가 보고 있는 셈이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TV 전 제품에 컬러 잉크를 쓰지 않는 포장재를 사용중이다. 리모컨 포장재의 경우 땅에 묻어도 분해되는 바이오 소재로 대체했다. 다방면에서 환경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TV에 사용되는 전력효율도 뛰어나다. LG전자는 2023년형 LG 올레드 TV의 전력효율이 초기 모델 대비 약 40% 향상됐다고 밝혔다. 더 선명해지고, 더 밝아졌지만, 전력은 덜 사용하는 셈이다.
이런 기술들로 인해 LG전자의 ESG경영 노력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유럽 내 인증기관들의 평가 뿐 아니라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이하 DJSI)’ 평가에서 ESG 경영 상위 10% 기업을 선정하는 'DJSI 월드(DJSI World)' 지수에 11년 연속 편입됐으며,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2년 ESG 평가 및 등급 공표’에서 2년 연속 ‘종합 A등급’을 받는 등 국내외로 ESG 경영 성과를 인정 받고 있다.

백선필 LG전자 HE상품기획담당 상무는 “LG 올레드 에보는 압도적 시청경험은 물론 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한 TV”라며 “올레드 TV 시장의 리더로서 ESG 활동을 지속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