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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진정한 OLED 강자"…삼성, 1위 LG에 선전포고

9일 10년 만에 국내 공식 출시
밝기 부스터로 기존 약점 개선

정진주 기자

기사입력 : 2023-03-09 17:36



삼성전자 모델이 올해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이는 삼성 OLED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모델이 올해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이는 삼성 OLED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10년 만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에 참전하며 본격적인 OLED 경쟁의 막이 올랐다.

삼성전자는 9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미디어 체험 행사를 열고 네오(Neo) QLED와 함께 OLED 등 2023년형 TV 신제품을 발표했다.

2013년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OLED TV를 출시하고 10년간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2013년 OLED TV를 선보였지만, 당시 시장성과 기술 등 문제로 액정표시장치(LCD) TV에 집중해왔다.

네오 QLED·OLED 등 2023년형 TV 삼성전자 신제품은 9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된다. 네오 QLED는 8K·초대형을 중심으로 총 7개 시리즈를 출시해 전년 6개 대비 확대했다. OLED는 55·65·77형으로 총 3가지 라인업이다.
(왼쪽부터) OLED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모니터. 사진=정진주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OLED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모니터. 사진=정진주 기자


삼성전자는 QLED를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삼성 기술과 노하우로 만든 스마트폰, 태블릿, 모니터 그리고 TV까지 진정한 OLED 강자"라며 OLED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회사는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OLED TV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삼성 OLED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퀀텀닷(QD)-OLED 패널과 자사 기술력인 '뉴럴 AI 퀀텀 프로세서 4K'를 탑재해 고화질을 구현했다. 20개의 뉴럴 네트워크가 저해상도 영상도 4K급으로 업스케일링 시켜준다.

OLED 패널의 아쉬운 점이었던 밝기 성능도 '삼성 고유의 OLED 밝기 부스터'로 개선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퀀텀 HDR OLED+로 밝거나 어두운 영상에서도 선명하게 볼 수 있으며 HDR 10+를 적용해 영상의 깊이감을 더해준다.

또 최대 144Hz의 높은 주사율에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연동 서비스 '삼성 게이밍 허브'도 탑재됐다. 약 11mm의 두께인 인피니트 슬림 디자인이 적용돼 벽걸이 설치 시 벽과 밀착시켰다.

네오 QLED 8K. 사진=정진주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네오 QLED 8K. 사진=정진주 기자


삼성전자가 주력하는 네오 QLED에도 독자 기술들을 적용한 혁신을 이뤘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8일까지 진행한 사전 예약판매는 1200여대가 넘었다. 전체 예약판매에서 QLED와 OLED 비중은 각각 80%, 20%다.

2023년형 Neo QLED 8K는 64개 뉴럴 네트워크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네오 퀀텀 프로세서 8K'로 인공지능(AI) 업스케일링 기능이 강화됐다. 새로운 화질 기술 '명암비 강화 Pro'는 TV 시청 시 시선이 집중되는 부분을 감지해 사물이나 인물, 특정 영역을 분석하고 명암비를 강화해 3차원 깊이감을 더한다. '오토 HDR 리마스터링'은 독자적인 알고리즘 기술을 적용한 AI 딥러닝 기술로, SDR 콘텐츠를 장면별로 분석한 후 실시간 HDR 효과를 적용해 HDR 화질로 디테일까지 밝고 선명하게 보여준다.

화질과 함께 사운드 기술에도 힘을 실었다. 시청 공간에 맞게 스스로 사운드를 최적화해주는 '사운드 최적화 Pro' 기능은 인공지능을 통해 사운드의 내용과 공간 등을 고려, 오디오 믹싱 환경과 가정의 청취 환경 차이를 최소화해 원래 의도된 사운드와 가장 가까운 사운드를 구현해준다.

TV로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원격 진료 서비스 '굿닥'이나 같은 채널 시청자들과 음성으로 실시간 채팅이 가능한 '라이브 채팅' 등 콘텐츠도 강화했다.

특히 TV 시장에 불고 있는 초대형 트렌드를 반영한 98형 QLED 제품은 1270만원의 가격으로 선보였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8일 삼성전자보다 하루 전에 개최한 2023년형 TV 신제품 발표회에서 경쟁사의 OLED 시장 진입에 "OLED가 대세라는 반증"이라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정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arl99@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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