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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초대형유조선 인도…LNG선박 명명식도 가져

그리스 선주에게 초대형유조선을 인도한 삼성중공업.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그리스 선주에게 초대형유조선을 인도한 삼성중공업. 사진=로이터
삼성중공업은 최근에 이중 연료 액화천연가스(LNG) 초대형유조선(VLCC)을 선주에 인도하는 한편, 또 다른 1만5000TEU급 액화천연가스 선박의 명명식을 가졌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5일 그리스 안젤리쿠시스 해운그룹의 마란 탱커즈 매니지먼트(유조선운송담당)에 두 번째 이중 연료 액화천연가스(LNG) 초대형유조선(VLCC)을 인도했다.

32만500dwt의 부하 용량을 가진 이 선박은 환경 친화적인 저배출 VLCC 시리즈 중 두 번째이다. 첫 번째 배인 안토니스 1세 안젤리쿠시스는 지난달 동사 선박그룹에 합류했다.

지난 17일 삼성중공업(SI) 조선소에서는 홍콩 해운회사 시스팬(Seaspan)이 장기 상호 용선계약의 일환으로 주문한 10척의 선박 중 첫 번째 선박 명명식을 가졌다.
시스팬은 ZIM과 전세 계약을 맺은 1만5000TEU급 이중 연료 LNG 컨테이너선을 공급하기 위해 발주한 10척의 선박 중 첫 번째 선박을 출시했다. 선박 건조는 2021년 말 시작됐다. 나머지 9척은 2023년 상반기에 인도될 전망이다.

LNG를 동력으로 하는 ZIM 라인의 오퍼는 10척의 선박 모두에 대해 18억 달러(약 2조3400억 원) 규모의 장기 전세 계약에 따라 올해 ZIM의 함대에 합류하게 된다. ZIM은 셸과 10년간 해양 LNG 판매 및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안젤리쿠시스 해운 그룹은 1947년 창립된 그리스의 해운 운송회사이다. 현재 회장인 마리아 안젤리쿠시스는 2008년 그룹 경영에 합류하여 아버지 존 A 안젤리쿠시스와 함께 모든 비즈니스에 참여해오다 2021년 그룹 CEO에 올랐다.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한국에 수차례에 걸쳐 선박건조를 발주해왔다. 1993년 현대중공업에서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5척(당시 최대 벌크선), 2000년 대우중공업에 VLCC선박 첫 발주, 2011년 대우조선해양에 15만9800㎥ LNG운반선 2척 등을 발주했다.
홍콩 국적의 시스팬은 홍콩, 캐나다, 미국 등에서 활동 중이다. 현재 미국에 상장되어 있다. 짐라인은 전 세계 선박용량 기준 순위 10위에 랭크된 이스라엘 컨테이너 해운사이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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