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한화에어로 K9·LIG넥스원 대공미사일, 루마니아 진출 길 열었다

대한상의 경제사절단 참여해 현지서 MOU 체결
K-방산 영토 동유럽 전역으로 확산 기대감 고조

채명석 기자

기사입력 : 2023-02-09 09:21

이현수 LIG넥스원 해외사업부문장(앞줄 왼쪽부터)과 플로렌티나 미쿠 롬암 사장이 8일(현지시각) 루마니아 경제산업부 청사에서 임갑수 주 루마니아 한국 대사(뒷줄 왼쪽부터)과 플로린 마리안 스퍼타루 루마니아 경제산업부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대공미사일 분야 MOU’를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LIG넥스원이미지 확대보기
이현수 LIG넥스원 해외사업부문장(앞줄 왼쪽부터)과 플로렌티나 미쿠 롬암 사장이 8일(현지시각) 루마니아 경제산업부 청사에서 임갑수 주 루마니아 한국 대사(뒷줄 왼쪽부터)과 플로린 마리안 스퍼타루 루마니아 경제산업부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대공미사일 분야 MOU’를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자주포와 LIG넥스워의 대공 미사일이 루마니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9일 양사와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6일(이하 현시시각), LIG넥스원은 8일 루마니아 정부 및 국연 방산기업 롬암(ROMARM)과 각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포괄적 방위산업 협력 증진을 약속했다.
이번 MOU 체결은 대한상의가 주관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진행한 동유럽(루마니아․불가리아) 경제사절단을 파견 기간에 이룬 성과다.

최근 루마니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방 예산을 기존 GDP의 2%에서 2.5% 증액하겠다고 발표한 상황이다.

특히 군수품 재정비 및 장비 현대화를 달성하기 위해 글로벌 협력 강화를 희망하고 있어 이번 MOU 체결은 양국 방산협력을 넘어 경제협력의 새로운 도약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LIG넥스원 롬암과 ‘대공미사일 분야 MOU’를 체결했다. 8일 루마니아 경제산업부 청사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루마니아 플로린 마리안 스퍼타루(Florin Marian Spataru) 경제산업부장관과 임갑수 주 루마니아 한국 대사가 배석한 가운데 이현수 LIG넥스원 해외사업부문장과 플로렌티나 미쿠(Florentina Micu) 롬암 사장이 서명했다.
LIG넥스원과 롬암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대공미사일 분야의 △현지생산 △기술이전 △공동개발 등에 대해 양사가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대한민국과 루마니아 양국의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춰 협력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루마니아 국방부 관계자는 “군의 전력증강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창정비가 필수적인데 이러한 요소를 충족할 수 있는 LIG넥스원의 현지생산 및 기술이전, 공동개발 제안은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라고 말했다.

플로린 장관은 서명식을 마친 뒤 “오늘 MOU 체결을 계기로 국방 방위산업분야뿐만 아니라 민간분야까지도 확장되어 경제 협력이 더욱 활성되길 희망한다”며 “루마니아를 전초기지로 활용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부문장은 “이번 양해각서는 기술이전과 현지생산 등에 대한 협력 내용을 담고 있어 방산 협력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양국 경제협력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산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 최상의 방산 파트너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6일 체결한 MOU를 통해 루마니아와 지상무기 분야와 탄약생산 등 광범위한 협력관계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이미 9개국 수출에 성공해 글로벌 명품 자주포로 인정받고 있는 'K9 자주포'를 비롯해, 현재 호주 육군의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 선정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IFV)' 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첨단 무기체계에 대한 수출 기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K9은 대한민국을 포함해 전 세계 9개 국가에서 운용 중인 세계 최고의 자주포로서 폴란드,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등 많은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국가와의 협력을 통해 NATO의 신뢰받는 파트너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루마니아가 K9을 선택하게 된다면 10번째 운용국이 될 것이며, 현지 업체와의 협력, 기술이전을 통해 루마니아 국방력 증대와 경제발전에 모두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한국의 방위산업은 어려운 안보 현실 속에서 자주국방을 위해 힘써온 정부와 기업이 함께 일궈낸 노력의 결과”라며, “뛰어난 경제성과 성능으로 이미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만큼 한국의 대표 수출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대한상공회의소도 세계시장 개척에 지원을 다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
혼다 신형 CR-V와 파일럿, 캠핑에 어울리는 차는?
운전 베터랑 아나운서들의 리뷰 대결 골프 GTI vs. TDI 승자는?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