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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신년사] 정진택 삼성중공업 대표 “스마트 제조혁신 중점 추진”

3일 사내 신년 대담 방송…질의응답 방식, 눈길
디지털 솔루션, ESG경영, 유연한 조직문화 강조
정진택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3일 사내방송에 출연해 2023년 계묘년 신년 메시지를 발표한 뒤 함께 참여한 직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삼성중공업이미지 확대보기
정진택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3일 사내방송에 출연해 2023년 계묘년 신년 메시지를 발표한 뒤 함께 참여한 직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삼성중공업
정진택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은 계묘년 새해를 맞아 “올해는 스마트 제조혁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집중해 도전과 혁신으로 반드시 이익을 내는 회사로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정 사장은 3일 사내방송을 통해 “어려운 경영환경에서 최선을 다한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말을 전하며 이같은 내용의 20323년 신년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방송은 다양한 부문의 직원들이 출연해 회사 경영 현황에 궁금했던 내용을 묻고 답하는 소통 방식으로 제작돼 눈길을 끌었다.

정 사장은 “올해 회사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계획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스마트 제조혁신의 고도화'를 꼽았다.
그는 ”3D모델링, 디지털 트윈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업무 혁신을 반드시 이뤄내자“면서, ”특히 빅데이터를 이용한 AI(인공지능) 솔루션은 분석·통계 기반의 실시간 의사결정을 가능케 하고, EPC 수행역량을 고도화하여 생산성 20% 향상이라는 목표에 도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삼성중공업은 2년 연속 수주 목표 달성으로 건조 물량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면서 최우선 경영 가치인 안전을 기반으로 생산성과 공정관리의 중요성이 커졌으며, 이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업무 효율 극대화를 주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정 사장은 그린·디지털 솔루션 기술 선점과 더불어 ESG경영 실현을 언급했다.

정 사장은 ”글로벌 기후위기는 당면한 과제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기회“라며, ”에너지 대전환기에 맞는 친환경 미래선박과 무탄소 연료기술 상용화를 선도해 조선해양 산업의 탄소중립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거듭나자“고 말했다.
또한, ”사내외 탄소배출 감축 등 환경경영을 적극 실천해 지속 성장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덧붙였다.

이는 기업 경영의 패러다임이 친환경으로 대전환되는 시기에 맞춰 조선소 탄소중립 도전 뿐 아니라 공급망, 고객 등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친환경 트렌드에 부합하는 사업을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임을 밝힌 것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이와 함께 정 사장은 ”소통과 협업의 유연한 관계에서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이 나온다“며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올해 다 함께 힘을 모아 턴 어라운드를 반드시 실현해 자부심을 회복하는 한 해로 만들자“고 전했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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