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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STX重 인수전 참여…선박엔진 사업 확장 의지

14일까지 진행 예비입찰결과, HSD엔진‧해외기업과 경쟁

채명석 기자

기사입력 : 2022-12-15 16:59

STX중공업이 제작한 선박용 엔진. 사진=STX중공업이미지 확대보기
STX중공업이 제작한 선박용 엔진. 사진=STX중공업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선박용 엔진 제조업체이자 과거 STX그룹의 모태인 STX중공업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15일 조선업계와 금융투자(IB)업계에 따르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파인트리파트너스와 삼정KPMG는 STX중공업 지분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지난 14일까지 진행한 결과, 한국조선해양과 HSD엔진(옛 두산엔진), 해외 1곳이 참여했다.
매각대상은 파인트리파트너스가 보유한 STX중공업 지분 47.81%다.

STX중공업은 선박용 엔진과 조선기자재 사업을 하는 기업으로, 파인트리파트너스는 2018년 지분 67%를 987억원에 인수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늘어나고 있는 선박용 엔진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판단해 예비입찰에 참여하게 됐다”며 “현대중공업이 보유한 엔진 기술을 접목시켜 중소형 엔진까지 스펙트럼을 다양화하고, 그룹 내 조선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TX중공업은 쌍용그룹의 쌍용중공업을 강덕수 창업회장이 인수해 이름을 바꾼 회사다. HSD엔진은 과거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한진중공업의 엔진사업 부문이 합병해 1999년 설립한 회사다. 한때 두산그룹에 매각해 두산엔진으로 불렸다가 새주인으로 바뀌면서 원래의 사명을 갖게되었다. ‘HSD’ 상호는 최초 3사의 머릿글자를 조합한 것이다.
전 세계 대형 디젤엔진 시장에서 현대중공업이 30%대 점유율로 1위이며, HSD엔진이 20%대로 뒤를 잇고 있다. STX중공업은 5~7%다. 또한 이중연료엔진(DF엔진)의 경우 현대중공업이 45%대, HSD엔진이 35%대이며, STX중공업은 아직 의미있는 점유율을 점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조선해양이나 HSD엔진 가운데 누가 STX중공업을 인수하더라도 독과점 묹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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