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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LNG운반선서 'CO₂ 포집·저장' 성능 검증 완료

하이에어코리아와 공동개발, 실제 선박 검증 통해 효과 입증
기술경쟁력 앞세워 친환경 선박 분야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것

서종열 기자

기사입력 : 2022-10-06 09:46

대우조선해양은 6일 국내 기자재업체인 하이에어코리아와 2020년부터 공동개발한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장치(OCCS: Onboard CO2 Capture System)를 실제 LNG운반선 탑재해 성능 검증을 성공리에 완수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대우조선해양은 6일 국내 기자재업체인 하이에어코리아와 2020년부터 공동개발한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장치(OCCS: Onboard CO2 Capture System)를 실제 LNG운반선 탑재해 성능 검증을 성공리에 완수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대우조선해양이 이상화탄소 포집·저장(OCCS: Onboard CO2 Capture System) 기술의 성능 검증을 성공리에 완수했다.

6일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이산화탄소 포집·저장(OCCS: Onboard CO2 Capture System) 장비를 LNG운반선에 실제 탑재하는 방식을 통해 성능 검증을 마쳤다고 밝혔다. OCCS 장비에 대한 실제 검증에 성공함으로써 친환경 선박 건조 분야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탑재된 OCCS는 대우조선해양이 국내 조선기자재 업체인 하이에어코리아와 2020년부터 공동개발해 왔다.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이번 OCCS는 선박 운항시 발생하는 배기가스 중 이산화탄소 일부를 흡수제인 수산화나트륨(NaOH) 수용액을 통해 흡수시켜 광물 형태로 바꾸고, 흡수액은 다시 재생해 이산화탄소 흡수 과정에 재사용하는 기술이다.

이 과정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는 광물의 형태로 저장해 입항 후 육상에서 하역 처리하거나, 현재 수행 중인 해양환경영향평가 결과에 따라 해양에 배출할 수도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이 기술은 다른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에 비해 에너지 소모가 매우 적으며, 장비 가동으로 추가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양도 상대적으로 매우 적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설비의 크기도 상대적으로 작아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조선해양은 해당 기술에 관한 42건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대우조선해양이 OCCS 장비를 실제 선박에 탑재해 배기가스에 포함된 이산화탄소의 흡수와 재생, 광물화 연속 공정을 완수했다는 점이다.
서준룡 대우조선해양 기술본부장(전무)은 “실제 선박 검증을 통해 대우조선해양이 친환경 기술 선두주자에 자리매김했다”면서 “급변하는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기후 위기 극복에 기여하고, 선주들의 요구에도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건조 중인 선박에 OCCS를 적용하기 위해 그리스 해운회사인 가스로그, 미국 선급 ABS 등과와 공동연구개발(Joint Development Project)을 수행 중이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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