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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조선‧대한조선 신규 선박 수주 성공

채명석 기자

기사입력 : 2022-04-15 11:10

대한조선 해남조선소에서 선박이 건조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대한조선 해남조선소에서 선박이 건조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국내 중견 조선소인 케이조선과 대한조선이 선박 수주에 성공했다.

트레이드윈즈 등 조선해양 전문 외신 보도에 따르면, 경상남도 진해에 소재한 케이조선은 캐나다 선주사 시스팬(Seaspan)과 네오 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 8척의 건조 계약을 맺는다. 수주 규모는 9억60000만 달러(약 1조1807억원)이다.
네오 파나막스급 컨케이너 운반선(8000~1만3000TEU급, 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은 2016년 확장된 파나마 운하(폭 49m·길이 366m)를 통과할 수 있는 대형 선박으로 북미 동안은 물론, 남미까지 많은 양의 컨테이너를 싣고 자유롭게 운항할 수 있다. 케이조선은 수주 선박에 가스 속의 부유 고액 미립자를 액을 이용하여 포집하는 장치인 스크러버(탈황장치)를 탑재해 환경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새주인응 맞이하며 현재의 사명으로 바꾼 뒤 경영정상화에 주력하고 있는 케이조선은 글로벌 조선시황이 회복기에 들어서면서 일감 확보 측면에서 탄력을 받고 있다.

전라남도 해남에 소재한 대한조선도 그리스 컨테이너 운반선 전문 선사인 다나오스로부터 72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옵션 2척 포함) 수주를 확정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272m, 폭 42.8m, 높이 24.6m 규모로, 일반 컨테이너 7200TEU, 냉동 컨테이너 900개를 실을 수 있다. 개방형 스크러버를 장착하고 향후 메탄올 연료로 전환할 수 있는 메탄올 레디 방식을 채택하는 등 2025년부터 발효되는 선박에너지효율지수(EEDI) 3단계를 충족하는 설계를 적용한다.
대한조선은 지난해 12월 이 선형의 개발을 마치고 넉달 만에 신조선 수주에 성공했다. 내년 4월 생산에 착수해 2024년 4월부터 6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 측에 인도할 계획이다. 가격은 척당 9300만달러로 총 3억7200만달러(약 4450억원) 안팎으로 추정됐다.

다나오스는 지난달 15년 만에 처음으로 신조선 거래를 재개한 이후 7000TEU급 중대형선박 발주를 이어가고 있다. 이 선박은 주로 허브항구와 지역 중소규모 항구를 연결하거나, 근거리 지역을 오가는 화물을 운반하는 피더(feeder) 선박으로 활용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대형 선사들이 경비 절감을 위해 전략 노선에만 집중하면서 지역간 물류가 단절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해당 선박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한편,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2월말 기준으로 전 세계 150대 개별 조선소 가운데 대한조선 해남 조선소가 36위(22척‧54만6000CGT), 케이조선(구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는 42위(23척‧47만4000CGT)에 올라 있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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