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Jeep), 5세대 그랜드 체로키, 랭글러 4xe로 한국시장 공략

최근 미국 수입차 브랜드 스텔란티스 지프의 선전이 눈에 띈다. 8일 올해 판매량 '1만대 클럽' 재진입을 목표로 잡은 지프는 지난 3월 월간 누적 판매량 2682대를 달성 했다고 전했다. 지프는 올해 9월까지 전 차종 판매량이 연속 1100대를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2020년 기록한 연 1만대 판매 기록(1만 251대)을 갈아 치우겠다고 단언했다. 올해 하반기 랭글러4x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과 5세대 그랜드 체로키 등을 투입해 관련 마케팅 활동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제이크 아우만 지프코리아 사장은 "공격적인 마케팅과 제품라인업 확대 계획을 통해 수입차 시장에서 브랜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대표 대형 SUV 지프 그랜드 체로키L을 국내 시장에 11월 출시했고 국내 시장에서 특히 고급 대형 SUV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지프 그랜드 왜고니어또한 올해안에 들여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프코리아가 경쟁사들과 판매량 대비 서비스 품질이 부족했던 게 사실인 만큼 올해부터 서비스 센터 영업 시간을 저녁까지 연장하고 토요일도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서비스센터 내 부족했던 워크베이 수도 늘리고 딜러사들과 협의를 통해 서비스 품질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탤란티스 지프(Jeep) 브랜드 창립 80주년을 기념할 5세대 그랜드 체로키가 전동화 모델 4xe와 함께 지난 9월 공개됐다. 그랜드 체로키는 지난 1992년 처음 1세대 모델을 공개한 이후 현재까지 세대를 거치고 출시되며 도심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의 입지를 구축했다.

5세대 그랜드 체로키는 새로운 차체에 전기차 전용 모터, 드라이브 트레인(구동계)를 사용해 동급 SUV 최초 에어 서스펜션, 주행모드 변경 셀렉터레인(구동방식 변환장치)을 탑재해 흙길, 도심 도로에서도 SUV다운 성능을 발휘했다.

그랜드 체로키 4xe 전기차는 4기통 2.0L 터보 엔진, 두개의 전기모터를 적용해 효율성과 성능을 확보했다. 엔진과 모터는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총 주행거리 708km의 좋은 연비를 가졌다.



2021년 3월 북미 시장에 출시되며 인기를 얻은 '랭글러 4x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Wrangler 4xe)'는 랭글러 최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2.0L 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대출력 270마력, 44마력 모터를 장착해 합산 출력 375마력을 발휘한다.

지프 랭글러 4xe는 미국 시장에 3월 출시되며 북미 지역 2021년 2분기 베스트셀링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PHEV)에 올랐다. 5세대 그랜드 체로키는 올해 4분기 출시될 예정이며 랭글러 4xe는 국내에 9월부터 정식 출시되며 80대 사전판매 됐다.


이창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lug1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