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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韓, 2020년 中 꺾고 선박 수주 1위 탈환

11~12월 대량 수주로 중국에 통쾌한 역전승 거둬... 전세계 발주량 43% 수주

남지완 기자

기사입력 : 2021-01-12 17:59

한국 조선업계가 중국으로부터 선박 수주 1위를 탈환하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사진=삼성중공업이미지 확대보기
한국 조선업계가 중국으로부터 선박 수주 1위를 탈환하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사진=삼성중공업
한국 조선업계가 중국으로부터 선박 수주 1위를 탈환하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영국 조선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 조선업계는 2020년 전세계 선박 발주량 1924만CGT(738척) 중 819만CGT(187척)를 수주하며 43%의 수주 점유율을 기록했다. CGT는 발주·수주 물량에 부가가치를 고려한 값을 뜻한다.
한국 조선업계 수주 자료를 살펴보면 수추 척수에 비해 CGT가 높다. 이는 한국이 수주한 선박들은 대부분 고부가가치 선종이라는 뜻이다.

한국은 2019년 중국 조선업계에 근소한 차이(3만CGT)로 수주 1위를 빼앗겨 이번 1위 탈환은 조선업계가 한 해 동안 얼마나 열심히 활약했는가를 보여준다.

한국 조선업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력 선종인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등을 본격 수주하며 중국과의 격차를 좁혀 나가다가 11~12월 두 달간 전체 수주량의 절반 이상인 411만CGT를 수주해 중국 수주량 392만CGT를 앞질렀다.

특히 한국 조선업계는 12월 한 달 간 285만CGT(42척)를 수주해 같은 기간 중국 수주량 101만CGT(39척)에 비해 수주가 2배 이상 늘었다.
한국은 2020년 발주된 대형 LNG운반선(14만㎥ 이상) 49척 중 36척(73%)을 수주했으며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41척 중 35척(85%),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28척 중 18척(64%)을 수주하며 고부가가치 선종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였다.

VLCC는 재화중량 20만t 이상인 선박을 뜻하며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은 수에즈 운하를 가득 실은 채 통과할 수 있는 재화중량 13만~15만t 선박을 뜻한다.

2020년 전세계 누계 발주량은 1924만CGT로 2019년 2910만CGT에서 33% 감소했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 한국 조선업계가 수주 점유율 1등을 기록했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

한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에 따른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로 올해 전세계 발주량은 지난해 발주량 1924만CGT 대비 24% 증가한 2385만CGT를 기록할 전망이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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