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이언마크·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전후면에 크롬재질 적용
가성비 ‘갑’ 세단 S60에 1억4천만원 고부가 차량으로 고객 몰이
가성비 ‘갑’ 세단 S60에 1억4천만원 고부가 차량으로 고객 몰이

도심형 SUV로 2002년 첫 선을 보인 XC90은 볼보를 대표하는 최상위 모델로, 트림에 따라 가격이 종전과 같은 8030만 원부터 1억3780만 원이라, 미국 보다 1000만원 저렴하게 책정된 신형 S60(4760~5360만 원)을 보전할 전망이다.
2003년 ‘올해의 SUV’를 비롯해 100여개의 크고 작은 국제적인 상을 받은 XC90은 새로운 패밀리룩과 혁신적인 플랫폼, 최신 기술을 반영한 새로운 사용자 경험 등을 그대로 계승했다.
이번 XC90은 완성도 높은 차체 배율과 공간구성, 안전성을 기반으로 하는 2세대 부분변경 모델이며, 4인승과 7인승 모델에서 가솔린, 디젤,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의 트림으로 국내에 출시됐다. 신형 XC90의 차체는 새로운 아이언마크와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과 전후면에 크롬 재질을 대거 적용하면서 고급감을 극대화 했다. 차체 색상은 모두 5가지로 선보였다.

신형 XC90은 볼보의 ‘드라이브- E 파워트레인’ 전략에 따라 설계된 3가지 엔진과 8단 자동 기어트로닉 변속기, 사륜구동(AWD) 시스템의 조합으로 출시된다. 이에 따라 D5 디젤은 최대 출력 235마력, 최대 토크 48.9㎏·m, T6 가솔린은 320마력, 40.8㎏·m, T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405마력(가솔린 318마력, 모터 87마력), 40.8㎏·m을 각각 구현했다.
신형 XC90은 도로 상황에 차량 높이를 조절할 수 있으며, 에코(ECO), 컴포트(Comfort), 다이내믹(Dynamic), 오프로드(Off-Road), 개인(Individual) 등 5가지 주행 모드를 지원한다.
볼보코리아는 신형 XC90 고객에게 업계 최고 수준인 5년 또는 10만㎞ 무상 보증과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XC90은 올해 1∼8월까지 1102대 팔리면서 같은 기간 볼보코리아의 18.1%(5909대→ 6978대)의 성장세를 견인했다. 이 기간 수입차 성장세는 -18.3%.
한편, 볼보코리아는 지난달 초 구매 계약 2200대를 돌파한 신형 S60에 대한 고객 인도를 같은 달 7일부터 실시했다. 이달 볼보코리아의 판매가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는게 업계 분석이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