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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덕'도 돈 된다, K-서브컬처 美 '애니메 엑스포'에 집결

넥슨 3년 연속 참가…'프로젝트RX' 첫 선
시프트업, 2년 연속 '승리의 여신: 니케' 전시
스마게 '미래시', 넷마블 '나혼렙: 카르마' 소개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넥슨 '블루 아카이브'와 '프로젝트RX(가칭)', 스마일게이트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와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 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니케' 애니메 엑스포 참가 공식 안내 이미지. 사진=각 사이미지 확대보기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넥슨 '블루 아카이브'와 '프로젝트RX(가칭)', 스마일게이트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와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 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니케' 애니메 엑스포 참가 공식 안내 이미지. 사진=각 사
미국 최대 규모 일본 애니메이션 전시 행사 '애니메 엑스포(Anime Expo) 2026'이 2일 막을 연다. 넥슨과 넷마블, 스마일게이트, 시프트업 등 유수의 국내 게임사들이 현장에서 자사 서브컬처 게임 IP를 유저들에게 소개한다.
넥슨은 2024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 3년 연속 애니메 엑스포 참가를 확정지었다.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블루 아카이브' 부스를 2년 연속 운영한 데 이어 올해는 같은 개발진이 준비 중인 차기작 '프로젝트RX(가칭)'를 오프라인 현장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로 애니메 엑스포를 낙점했다. 차민서 넥슨게임즈 프로젝트RX 총괄 PD는 "개발이 충분히 진행됨에 따라 이용자들에게 게임의 내용을 보여줄 수 있는 시점이 왔다고 판단해 행사 참여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일정에 맞춰 여러 오프라인 현장에 참여해 이용자들과 접점을 넓히려 한다"고 말했다.

시프트업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현장을 찾아 '승리의 여신: 니케' 전시에 나선다. 유형석 '니케' 총괄 디렉터와 '코스모그라프' 주종현 사운드 디렉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미국을 방문해 현장에서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진다.

'승리의 여신: 니케' 개발진이 2025년 애니메 엑스포 현장을 찾아 방문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시프트업이미지 확대보기
'승리의 여신: 니케' 개발진이 2025년 애니메 엑스포 현장을 찾아 방문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시프트업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애니메 엑스포 현장에서 기존 출시작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카제나)', 차기작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를 함께 소개한다. '카제나'를 개발한 슈퍼 크리에이티브의 개발진은 물론 미래시 개발사 컨트롤나인의 '혈라' 김형섭 아트 디렉터도 현장을 찾아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진다.

넷마블은 이번 애니메 엑스포 마지막 날인 5일, 차기작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를 공개하는 발표 세션을 준비하고 있다. 원작 '나 혼자만 레벨업'의 미국 성우 알렉스 리와 더불어 개발사 넷마블네오의 개발진이 연사로서 현장에 참석한다.

서브컬처 게임의 핵심 시장으로는 일본과 중국, 한국 등 동아시아가 손꼽히며 매출의 상당수가 이들 아시아 국가에서 발생한다. 그러나 서브컬처 게임들이 모바일 기기를 넘어 PC 등으로 플랫폼을 확대함에 따라 이른바 '양덕(서양 오타쿠)'으로 불리는 서구권 이용자들의 비중도 점점 커지고 있다.

게임 시장 통계 분석 플랫폼 센서타워가 지난 5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니케'는 2022년 11월 출시 후 3년 6개월 동안 13억 달러(약 2조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역 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일본이 48.3%로 1위, 한국이 19%로 2위, 미국이 17.3%로 3위를 차지했다.

넥슨 또한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해 7월 블루 아카이브를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 입점했다. 최근 이벤트 스토리 '데카그라마톤 결전' 업데이트 후 글로벌 지역에서 스팀 매출 순위 27위를 기록, '도타2'와 '레인보우 식스 시즈' 등 외산 인기 온라인 게임들보다 높은 순위에 올랐다.

해외 서브컬처 게임 개발사들도 이번 애니메 엑스포 현장을 찾는다. 호요버스는 단독 부스를 통해 '원신'과 '붕괴: 스타레일', '젠레스 존 제로' 등 대표작들을 전시한다. '명조: 워더링 웨이브' 개발사 쿠로 게임즈, '명일방주' 시리즈 개발사 하이퍼그리프는 물론 아직 출시되지 않은 신작 '실버 팰리스' 개발사 엘리멘타도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애니메 엑스포 2026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오는 5일까지 나흘 동안 열린다. 6만7000m² 면적의 전시 공간을 갖춘 LA 컨벤션 센터에 400개 이상의 업체, 브랜드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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