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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3분기 매출 6256억 원, 전년 동기 比 2.8%↑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로 결제 부문 매출 15.5%↑
경기도 판교 소재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에 새겨진 회사 로고의 모습. 사진=NHN이미지 확대보기
경기도 판교 소재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에 새겨진 회사 로고의 모습. 사진=NHN

엔에이치엔(NHN)이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256억 원, 영업이익 276억 원, 당기순이익 180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 2.8%가 증가하고 영업손실 1134억 원, 순손실 1102억 원에서 흑자로 전환한 수치다. 당시 NHN은 티몬·위메프(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에 따른 미회수채권의 일회성 대손상각비 약 1407억 원을 영업실적에 반영했다. 직전 분기인 올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3.4%, 영업이익 26.1%, 순이익 60.3%가 늘었다.

부문 별 매출을 살펴보면 결제 부문 매출이 3273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15.5%의 성장세를 보였다. NHN 관계자는 " 정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효과로 국내 오프라인 사업 부문이 크게 설장했다"며 "NHN페이코의 주력 '기업복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했다"고 말했다.

NHN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 자료. 사진=NHN이미지 확대보기
NHN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 자료. 사진=NHN
게임과 기술 부문 매출 역시 각각 지난해 3분기 대비 5.1%, 8.8%의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콘텐츠 등 기타 부문 매출은 경영 효율화 기조에 따라 일부 법인의 서비스를 중단해 하락세를 기록했다.

NHN은 게임 부문에서 일본 시장 유력 IP를 기반으로 한 차기작을 주력으로 내세울 계획이다. 애니메이션 '최애의아이' IP 기반 3매치 퍼즐 게임 '퍼즐 스타'를 내년 1분기 출시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또 '파이널 판타지' IP 기반 대전 액션 게임 '디시디아 듀엘럼 파이널 판타지'도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결제 부문에선 KCP와 페이코 모두 스테이블코인 사업 추진을 위해 공동 TF를 구성하고 있다. 기술 부문에선 NHN클라우드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시스템 이관 참여, 내년 1분기 본격 가동 목표로 '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 구축 등 정부 기관과 협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NHN 정우진 대표는 "핵심 사업인 게임과 결제, 기술 등 부문에서 모두 매출이 고르게 증가했고 사업구조 효율화 노력으로 수익 창출도 안정화되는 추세"라며 "신작 게임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정부 AI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스테이블코인 등 신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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