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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지스타 첫 메인 스폰서…차기작 공개에 관심 집중

PC방 160주 연속 1위, 아이온 후속작 '아이온2'
글로벌 시장 노린다…MMO슈팅 신작 '신더시티'
퍼블리싱작 '타임 테이커스' '브레이커스'도 기대
게임 '아이온2' 예고 영상 중 던전 '불의 신전'의 컷씬 예시 영상을 캡처한 것. 사진=엔씨소프트이미지 확대보기
게임 '아이온2' 예고 영상 중 던전 '불의 신전'의 컷씬 예시 영상을 캡처한 것.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창사 후 처음으로 국내 최대 게임 전시 행사 '지스타'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다. '아이온2'를 비롯한 차기 작들을 시연하는 자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스타 2025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부산 벡스코에서 11월 13일 개막해 나흘 동안 열린다. 엔씨는 지스타의 메인 스폰서로서 B2C(기업 대 소비자)관에 300부스(900㎡) 규모 전시 공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지스타에 전시될 게임 라인업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올해 출시를 앞둔 자체 개발 작 '아이온2'와 내년 출시 예정인 오리지널 IP 신작 '신더시티'가 핵심 차기 작으로 전시될 가능성이 높다.

아이온2는 '리니지' 시리즈, '블레이드 앤 소울'과 더불어 엔씨 3대 플래그십 IP로 꼽히는 MMORPG '아이온: 영원의 탑'의 정식 후속 작이다. 지난 2018년 개발 사실이 최초로 공개됐으며 개발진 규모는 300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온2 쇼케이스 '아이온2나이트' 화면을 캡처한 것. 왼쪽부터 엔씨소프트의 소인섭 아이온2 사업실장, 백승욱 최고 비즈니스 책임자(CBO), 김남준 개발 PD. 사진=엔씨소프트이미지 확대보기
아이온2 쇼케이스 '아이온2나이트' 화면을 캡처한 것. 왼쪽부터 엔씨소프트의 소인섭 아이온2 사업실장, 백승욱 최고 비즈니스 책임자(CBO), 김남준 개발 PD. 사진=엔씨소프트

지난 5월에는 백승욱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와 김남준 '아이온2' 개발 PD 등이 직접 등장하는 온라인 쇼케이스 영상 '아이온2나이트'가 공개되기도 했다. 지난 6월 28일과 29일에는 일반 이용자들을 상대로 한 포커스 그룹 테스트도 진행됐다.

지난 2008년 서비스를 개시한 원작 '아이온'은 높은 그래픽 완성도와 보스 레이드 게임 디자인을 토대로 160주 연속 PC방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흥행에 크게 성공했다.

엔씨는 신작 '아이온 2'에 있어 원작 특유의 수준 높은 그래픽과 보스 레이드의 재미를 계승하되 기존 대비 36배 넓어진 월드, 적 몬스터를 길들이는 독특한 탈것 시스템 등을 추가해 더욱 풍성한 후속 작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신더시티' 예고 영상 중 전투 화면을 캡처한 것. 사진=엔씨소프트이미지 확대보기
'신더시티' 예고 영상 중 전투 화면을 캡처한 것. 사진=엔씨소프트

'신더시티'는 엔씨가 2년 전인 2023년 지스타에서도 시연했던 차기 작이다. 장르는 MMO 슈팅 게임으로 현대와 미래를 오고 가는 SF 세계관과 폐허가 된 서울을 배경으로 한 대규모 전투 등 독특한 콘셉트로 지난 2023년 시연 당시에도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 게임은 개발 단계부터 콘솔 게이머 중심의 서구권을 타깃으로 한 게임이다. 지난 8월 독일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5에서 정식 명칭이 확정됐으며 인 게임 플레이 내용을 포함한 예고 영상이 공개돼 국내외 게이머들의 이목을 끌었다.

게임 '타임 테이커스(왼쪽)'와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이미지. 사진=미스틸 게임즈·빅게임 스튜디오이미지 확대보기
게임 '타임 테이커스(왼쪽)'와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이미지. 사진=미스틸 게임즈·빅게임 스튜디오

신더시티 외에는 엔씨가 퍼블리싱을 맡은 차기 작들이 전시될 수 있다. 신더시티와 더불어 게임스컴 2025에서 예고 영상이 공개됐던 미스틸 게임즈의 배틀로얄 슈팅 게임 '타임 테이커스'가 대표적인 사례다.
빅게임 스튜디오의 서브컬처 RPG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또한 지스타 전시가 유력한 차기 작으로 꼽힌다. 엔씨는 이달 25일 개막하는 도쿄 게임쇼에서 빅게임 스튜디오와 함께 부스를 열고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를 시연할 계획이다.

엔씨 관계자는 "현재 개발 중인 신작을 지스타 관람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시연할 수 있도록 대규모 부스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당일 현장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즐기는 이벤트와 다양한 무대들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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