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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신뢰 회복에 역량 집중...'고객신뢰위원회' 출범

안완기 전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등 외부 전문가 5인으로 구성
고객 신뢰 향상 방안 검증...효과 극대화 위한 자문·소통 활동
SK텔레콤이 지난 16일 외부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고객신뢰 위원회'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진행햇다. 지난달 25일 서울 한 SKT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상담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SK텔레콤이 지난 16일 외부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고객신뢰 위원회'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진행햇다. 지난달 25일 서울 한 SKT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상담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SK텔레콤이 최근 발생한 해킹 사고와 관련해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기구를 발족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1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지난 16일 외부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고객신뢰 위원회'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신뢰 위원회는 독립기구로 고객의 이야기를 듣고 SKT가 마련한 고객 신뢰 향상 방안을 검증하고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자문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또한 활동 내용과 경과를 외부와 투명하게 소통하는 역할도 한다.
고객신뢰 위원회 위원장은 안완기 전 한국생산성본부 회장(현 한국공학대학 석좌교수)이 맡는다.

위원으로 신종원 전 소비자분쟁조정위원장, 손정혜 법무법인 혜명 변호사,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 김채연 고려대 심리학부 교수(전 고려대 다양성위원회 위원장)가 참여한다.

지난 16일 열린 첫 회의에서 위원들은 최근 SKT 해킹 사건에 대한 사회적 신뢰와 이해도를 높이고 고객에게 투명하게 알릴 수 있는 채널을 만들기로 했다.

SKT는 위원회가 향후 격주로 열리며 수시 회의를 열어 신속한 실행이 필요한 조치들에 대해 자문하는 한편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회사의 중장기 로드맵을 요구하는 활동을 벌인다고 설명했다.
SKT는 내부 조직인 고객가치혁신실을 위원회 간사 조직으로 배치해 위원회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고객·시장의 인식, 그에 따른 성과 측정 지표를 개발해 위원회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SK텔레콤은 지난 12일 '고객 가치 혁신 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오는 19일부터 고령층, 도서벽지 거주자 등 디지털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유심 보호 서비스에 관해 설명하고 유심 교체 및 재설정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6월 말까지 T월드 매장 접근성이 떨어지는 인천 옹진군, 전남 신안군 등의 전국 도서벽지 100여 개 지역 300여 곳을 방문하며 각 지역의 경로당, 복지관, 농협 등도 찾을 계획이다.


최성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va01@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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