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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비트코인 2.24% 보유 기업, 사명 '스트레티지'로 변경

마이크로스트레티지→스트레티지로 변경
최다 비트코인 보유 기업…새 로고에도 반영
세일러 의장 "비트코인과 AI로 혁신 이어갈 것"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6일, 지난 4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브랜드 리뉴얼을 발표했다. 사명은 '스트레티지'가 됐으며 공개된 새 회사 로고에는 비트코인을 상징하는 'B'가 더해졌다. 사진=스트레티지이미지 확대보기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6일, 지난 4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브랜드 리뉴얼을 발표했다. 사명은 '스트레티지'가 됐으며 공개된 새 회사 로고에는 비트코인을 상징하는 'B'가 더해졌다. 사진=스트레티지
단일 기업으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마이크로스트레티지(나스닥: MSTR)가 6일부터 스트래티지(Strategy)라는 새로운 사명으로 공식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스트래티지는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이자,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최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기업이며, 나스닥 100 지수에 포함된 기업이다.

이번 브랜드 리뉴얼은 회사의 전략적 방향성을 고려한 변화다. 사명 변경과 함께 새로이 공개된 로고에는 비트코인을 상징하는 'B'가 디자인돼 있으며, 브랜드의 주요 색상은 짙은 오렌지색이 쓰였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스트래티지 창립자 겸 이사회 의장은 “스트래티지는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긍정적인 의미를 지닌 단어 중 하나”라며 “우리의 기업명을 핵심 가치에 집중해 단순화한 것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프랑스 작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말을 인용하며, “완벽이란 더 이상 추가할 것이 없을 때가 아니라 더 이상 제거할 것이 없을 때 비로소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그는 “35년 동안 이어온 비즈니스 여정에서 이번 브랜드 리뉴얼은 완벽함을 추구하는 우리의 비전을 가장 잘 대변하고 있다”고 밝혔다.

퐁 레(Phong Le) 스트래티지 사장 겸 CEO는 “스트래티지는 21세기 가장 혁신적인 두 가지 기술, 비트코인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며 “새로운 사명은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의 가치를 명확하게 전달하며, 주주, 고객, 파트너, 그리고 임직원들이 전략을 더욱 발전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랜드 리뉴얼과 함께 스트레티지는 회사는 분석 플랫폼을 위한 웹사이트와 브랜드 의류 및 액세서리를 위한 또 다른 웹사이트를 새로 개설했다.
다만 브랜드 리뉴얼과 함께 공개된 스트래티지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총 매출은 1억2070만달러, 순손실 6억7080만달러를 기록했다. GAAP(일반적으로 인정된 회계원칙)에 따른 순손실 규모는 주당 3.03달러다.

이 같은 손실이 발생한 까닭은 비트코인 보유에 따라 발생한 손실로 보인다.

현재 스트레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 수량은 47만1107 BTC(약 450억달러)로, 전체 비트코인 발행량 2100만개 중 약 2.24%나 된다.
를 보유하고 있다. 기업은 올해 비트코인 보유량은 100억 달러 규모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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