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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환경 지속가능성 보고서 2022' 발표

직접 가동 탄소 배출량 22.7% 감축
운영개선·재생 에너지 투자 등 전체 탄소 배출량 줄여

김태형 기자

기사입력 : 2023-05-17 14:47

마이크로소프트가 환경 지속가능성 보고서 2022를 발표, 회사의 지속가능성 목표에 대한 지난 1년간의 노력과 진전을 공개했다. 사진=마이크로소프트이미지 확대보기
마이크로소프트가 환경 지속가능성 보고서 2022를 발표, 회사의 지속가능성 목표에 대한 지난 1년간의 노력과 진전을 공개했다. 사진=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가 환경 지속가능성 보고서(Environmental Sustainability Report) 2022를 발표, 회사의 지속가능성 목표에 대한 지난 1년간의 노력과 진전을 17일 공개했다.

지난 2020년, 마이크로소프트는 다가오는 2030년까지 탄소 네거티브(Carbon Negative), 워터 포지티브(Water Positive),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기업으로써 생태계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발표했다. 이의 일환으로 매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통해 약속에 대한 실천과 시사점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의 진전을 공유하며, 지속가능성 노력 확대와 투자 가속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 전체 탄소 배출량은 회사의 비즈니스가 18% 성장하는 동안 0.5% 감소했다. 이는 22.7% 감소된 직접 가동 배출량(Scope 1 및 Scope 2)에 의한 성과로 볼 수 있다. 운영 개선, 재생 에너지에 대한 투자, 지속가능 항공연료(SAF) 구매 등의 노력도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회사 전체 탄소 배출량의 약 96%를 차지하는 간접 배출량(Scope 3)은 0.5% 소폭 증가했는데, 지난해 비즈니스 성장으로 인한 구매 물품과 서비스가 25% 늘었음을 감안하면 낮은 수치다. 그러나 궁극적인 탈탄소 과제인 Scope 3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글로벌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비즈니스, 기술 및 정책에 대한 모범 사례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워터 포지티브 주요 성과로는 지난해 1560만 세제곱미터 이상의 물 혜택을 제공하는 보충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하며, 물 보충 프로젝트의 총량을 3500만 세제곱미터로 늘렸다.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멕시코 지역의 16만 3천 명을 포함해 85만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깨끗한 물과 위생 솔루션도 제공했다.

클라우드 하드웨어의 재사용 및 재활용률은 82%로 높였다. 제품 포장재에 들어가는 일회용 플라스틱 비율은 3.3%로 줄였다. 이로써 작년에만 총 12,159 메트릭톤(MT)의 고형 폐기물을 줄이는 성과를 냈다. 고객과 함께 하는 지속가능성 영역에서도 큰 진전을 보였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고객 대부분은 이미 기후 서약에 동참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들이 서약을 실질적인 변화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작년 6월, 마이크로소프트는 포괄적인 환경 지속가능성 관리 플랫폼 지속가능성 클라우드(Microsoft Cloud for Sustainability)를 출시했다. 이는 거의 모든 비즈니스 시스템과 상호 운용되며, 지속가능성 여정의 모든 단계에서 조직을 위한 데이터 인텔리전스를 통합한다. 이를 통해 조직은 Scope 1, 2, 3 전 단계에 해당하는 탄소 배출량을 기록 및 보고하고 관리해 나갈 수 있다.

클라우드 사용에 따른 배출 영향에 대한 이해를 돕는 대시보드(Emission Impact Dashboard, EID)도 대거 업그레이드됐다. EID를 통해 애저 고객은 클라우드 사용에 따른 마이크로소프트의 직간접적인 배출량은 물론 온-프레미스가 아닌 클라우드로 워크로드를 실행함으로써 저감한 배출량까지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고객의 지속가능성 의사결정을 돕는 플래네터리 컴퓨터(Planetary Computer)의 프리뷰도 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기후 정책과 프로그램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탄소와 전기에 관한 정책 브리프를 발표, 글로벌 탈탄소화 노력을 진전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공공 정책 형성에 더욱 힘썼다.

작년 2월, 비영리단체 클라이밋웍스재단(ClimateWorks Foundation)을 포함한 20곳 이상의 주요 조직과 함께 탄소 회계를 위한 새 이니셔티브 ‘카본 콜(Carbon Call)’을 출범했다. 카본 콜은 보다 신뢰할 수 있고 상호 운용 가능한 탄소 회계 시스템을 중심으로 전 세계를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카본 콜에는 80개 이상의 기관이 서명했으며,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서 초기 로드맵을 발표했다.

2022년 11월에는 보스턴컨설팅그룹(BCG)과 함께 지속가능성 기술 격차 해소를 위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고용주와 정부가 지속가능성 지식과 기술에 중점을 둔 학습 이니셔티브를 통해, 현재 인력의 능력 향상에 투자하고 다음 세대가 미래의 지속가능성 일자리에 대비하는 것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향후 기후 위기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지속가능성 솔루션의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기후 영향력 증대를 위한 AI 솔루션 발전 △투자를 통한 지속가능성 시장 개발 가속화 △배출량 측정 및 컴플라이언스 개선 도구 개발 등 세 가지 핵심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김태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d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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