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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언제나 옳다"…국산 캐주얼게임 연속 글로벌 히트

네오위즈 '고양이와 스프', 넵튠 '고양이스낵바' 인기
캐주얼 장르 매출 증가세…굿즈 등 IP 사업도 가능

이원용 기자

기사입력 : 2023-03-29 08:27

하이디어 '고양이와 스프'(왼쪽)과 트리플라 '고양이스낵바'. 사진=각사이미지 확대보기
하이디어 '고양이와 스프'(왼쪽)과 트리플라 '고양이스낵바'. 사진=각사
고양이를 전면에 내세운 국산 캐주얼 게임들이 연달아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글로벌 시장 공략은 물론 IP를 활용한 굿즈 출시 등 매출 다각화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센서타워에 따르면 국내 게임사 트리플라에서 개발해 올 1월 9일 출시한 캐주얼 게임 '고양이스낵바'는 출시 후 약 2달간 총 75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러한 다운로드 수는 같은 기간 양대 앱 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된 캐주얼 방치형 게임 장르 안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이용자가 다운로드한 것이다. 또 국내의 하이디어가 지난 2021년 선보인 '고양이와 스프'는 약 500만 다운로드로 같은 기간 3위에 올랐다.

고양이스낵바의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미국으로 전체 매출의 37%를 차지했으며 한국이 24.9%, 일본이 9.9%를 기록했다. 특히 'NoAds Pack(광고 없애기 패키지)'가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큰 인기를 끌었고 여타 캐주얼 게임들과 비교했을 때 높은 리텐션(잔존율)을 보였다.

센서타워 측은 "캐주얼 게임 시장의 매출이 확대됨에 따라 고양이스낵바 등 국산 게임들의 매출도 더욱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다. 사측이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 시장 전체에서 캐주얼 장르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기준 26.4%로, 3년 전인 2019년 대비 1.8%p 증가했다.

사진=센서타워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센서타워

고양이스낵바 개발사 트리플라는 '중년기사 김봉식'으로 유명한 마프게임즈의 허산 창립주가 지난 2021년 6월 설립한 기업이다. 설립 직후 카카오게임즈의 개발 관계사 넵튠에서 지분 51%를 인수, 자회사로 편입했다.

넵튠은 최근 캐주얼 방치형 게임 분야에서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고양이스낵바 외에도 다른 자회사 플레이하드에서 이달 초 선보인 캐주얼 RPG '우르르용병단'이 미국 앱스토어에서 '오늘의 게임'으로 선정되는 등 호응을 끌어냈다. 올 초 '무한의 계단' 개발사로 유명한 엔플라이스튜디오를 본사로 합병하며 "IP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

사측이 거론한 'IP 효과적 활용'은 앞서 언급된 '고양이와 스프'의 IP 다각화 전략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양이와 스프는 지난해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3000만회를 기록하는 등 성과를 거둬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콘텐츠대상'에서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넷플릭스 게임 플랫폼에 입점했다.

고양이와 스프 개발사 하이디어는 네오위즈의 자회사다. 네오위즈는 지난해 7월 대원미디어와 IP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리빙·키친웨어, 피규어, 패션 악세사리 등 굿즈 제작 협업에 나섰다. 같은 해 8월에는 '고양이와 스프' IP를 활용한 차기작도 개발할 것이라 발표했다.

넵튠 측은 "트리플라 등은 자신만의 장르에 강점을 가진 개발사로 지속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각자의 영역에서 글로벌 시장에 꾸준히 도전할 수 있도록 이들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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