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방송채널에서 제2전성기 노린다

웨이브와 왓챠의 오리지널 드라마들이 방송국으로 향해 두 번째 전성기를 노린다.

웨이브는 지난해 말 공개한 드라마 '약한영웅 class1'과 '위기의 X'를 각각 채널S와 MBC에서 공개한다.
'약한영웅 Class 1'은 채널S에서 오는 17일부터 4주간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채널S는 SK브로드밴드의 자회사인 미디어에스가 운영하는 방송 채널이다.

'약한영웅 Class 1'은 상위 1% 모범생 연시은(박지훈)이 처음으로 친구가 된 수호(최현욱), 범석(홍경)과 함께 수많은 폭력에 맞서 나가는 과정을 그린 약한 소년의 강한 액션 성장 드라마다.

지난해 웨이브 콘텐츠 중 가장 높은 유료가입자를 기록했으며 웨이브의 미주지역 플랫폼 '코코와(KOCOWA)'를 통해 아마존 프라임, 컴캐스트, 구글티비, 로쿠채널뿐 아니라 대만·미주 아이치이(iQIYI) 등 해외 여러 지역에 소개된 바 있다.

'위기의 X'는 권상우, 임세미, 성동일, 신현수 박진주, 이이경 등이 출연한 드라마로 희망퇴직·주식떡락·집값폭등까지 인생 최대 하락장을 맞은 위기의 'a저씨'가 반등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6부작 코미디 드라마다. 7일 오후 9시부터 매주 2편씩 3주간 방송된다.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가 7일 오후 10시30분부터 매주 1회 채널A에서 방송된다. 총 12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는 종합편성채널의 특성에 맞춰 2개의 에피소드를 1회로 묶어 총 6회로 편성해 6주간 방송된다.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는 실화 바탕의 한 유명한 동명 에세이를 원작으로 한 휴먼 드라마로, 한 끼 식사가 소중해진 아내를 위해 서투르지만 정성 가득한 음식 만들기에 도전하는 남편과 그의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한석규의 드라마 컴백작이자 김서형의 출연으로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은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일부 공개돼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 공개 직후 왓챠 시청순위 1위, 왓챠 전 콘텐츠 중 유입기여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왓챠피디아 내에서는 지난해 공개된 한국 드라마 중 가장 높은 별점인 4.4점을 기록했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