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 "비트코인 내부자거래 특별조사"

리플 (XRP) 카르다노(ADA), 솔라나(SOL),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트럼프 전략자산 발표 "비트코인 시세 조작" 폭로 … 미국 의회 내부자거래 특별조사
비트코인(Bitcoin, BTC) 비판론자 피터 시프(Peter Schiff)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의 암호화폐 관련 발표가 '사상 최대의 러그풀(rug pull)'일 수 있다며 미국 의회에 공식 조사를 요청했다. 그는 트럼프가 트루스 소셜(Truth Social) 계정을 통해 시장을 조작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내부자 거래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의회가 트럼프의 암호화폐 정책과 시장 조작 가능성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경우, 관련 자산들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SEC의 규제 방향에 따라 향후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정책 변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시프는 전략자산 5대 암호화폐 발표 트럼프의 게시물이 전략적으로 조작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해당 글이 올라오기 전 특정 인사들이 XRP, 카르다노(Cardano, ADA), 솔라나(Solana, SOL), 비트코인, 이더리움(Ethereum, ETH) 등에 미리 투자했는지를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트럼프 측근들의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를 공개해, 내부 거래가 있었는지를 밝혀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증권거래위원회(SEC) 커미셔너 헤스터 피어스(Hester Pierce)가 암호화폐 시장 규제 강화를 위해 15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크립토 태스크포스(Crypto Task Force)'를 출범시켰다고 전했다. 이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규제 명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피터 시프는 비트코인 전략적 준비금(Bitcoin Reserve)에 대한 자신의 입장이 왜곡되었다며, BTC를 지지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비트코인 지지자들이 가격 상승을 위해 허위 정보를 퍼뜨리고 있으며, 트럼프의 게시물도 이러한 흐름의 연장선일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코인베이스(Coinbase)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과 제미니(Gemini) 공동창업자 타일러 윙클보스(Tyler Winklevoss)가 비트코인(BTC)만이 미국 전략적 암호화폐 준비금(Crypto Strategic Reserve)에 적합한 자산이라고 주장했다.
윙클보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비트코인,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카르다노(ADA), 엑스알피(XRP)를 포함한 암호화폐 준비금을 발표한 것에 대해 "비트코인 외 다른 자산들은 전략적 준비금으로서 적합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은 금과 같은 강한 저장 가치를 가진 ‘하드 머니’이지만, 다른 암호화폐는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암스트롱 역시 이 주장에 동의하며 "비트코인만이 가장 적절한 선택이며, 만약 다양한 자산을 포함해야 한다면 시가총액 가중 지수를 기준으로 구성하는 것이 공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제미니 공동창업자 카메론 윙클보스(Cameron Winklevoss)는 이더리움이 일부 조건을 충족할 가능성이 있다며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 이더리움은 디지털 오일로 미국이 보유한 실물 금과 전략적 석유 비축과 유사하다"고 언급했다.
반면, 암호화폐 개발사들은 트럼프의 다자간 암호화폐 준비금 구성을 지지하고 있다. 카르다노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은 "XRP는 10년 동안 생존한 강력한 기술이며 글로벌 표준이 되었다"며 트럼프의 결정을 옹호했다.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도 "다양한 암호화폐를 포함하는 준비금이 더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트럼프는 오는 3월 7일 백악관에서 첫 번째 '암호화폐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회의에는 주요 업계 리더들과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암호화폐 규제 및 스테이블코인(Stablecoin) 정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전략 비축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진의에 대해 의심쩍어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3일(한국시간) 미국 정부가 납세자들이 낸 혈세로 가상화폐 투자에 뛰어든다면 일부 '큰손'들만 이익을 보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적지 않다고 보도했다.
취임 전부터 미국을 가상화폐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행정명령을 통해 가상자산 전략 비축 추진을 지시했다.
가상자산 전략 비축은 정부가 범죄자들로부터 압수한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고 계속 보유하고, 정부 예산으로도 신규 구매하겠다는 의미다.
미국 정부가 비축할 대상으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가 지목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에 가상화폐 시장은 급등세를 보였다. 8만 달러(약 1억2천만원)선까지 붕괴했던 비트코인은 9만5천 달러선까지 반등했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환호했지만, 일부에선 내부자 거래를 의심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미국이 가상화폐에 투자할 경우 시가총액 1·2위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포함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더라도, 리플과 솔라나, 카르다노까지 비축하겠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일부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백악관이 리플과 솔라나, 카르다노 비축을 발표한 배경으로 행정부의 인공지능(AI)·가상화폐 정책을 총괄하는 차르로 임명된 데이비드 색스를 지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가상화폐 투자 목록이 색스가 행정부 합류 전에 투자했던 가상화폐 펀드 구성과 매우 유사하다는 것이다.
색스는 가상화폐 자산을 모두 처분해 이해 충돌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시장의 의구심은 여전한 상태다.
최근 가상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하이퍼리퀴드에서 익명의 큰손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고배율 베팅을 해 700만 달러(약 102억 원)의 수익을 챙긴 사실이 알려지면서 '백악관 내부자의 거래가 아니냐'는 소문이 확산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가족들도 가상화폐 업계와 관련이 있다는 점도 시장의 의구심을 부채질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과 차남인 주니어와 에릭은 암호화폐 플랫폼 업체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에 적을 두고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설립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 운영업체는 최대 2억5천만 달러(약 3천645억 원)를 가상화폐를 포함한 자산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가 가상화폐 시장을 부양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 일가의 자산도 늘어나게 된다는 이야기다.
가상화폐 투자업체 캐슬아일랜드 벤처스의 닉 카터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투자자는 여전히 미국인 중 소수에 불과하다"며 "가상화폐 전략비축 조치는 일반인들에겐 자기 이익을 위한 조치로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전략 비축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진의에 대해 의심쩍어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3일(한국시간) 미국 정부가 납세자들이 낸 혈세로 가상화폐 투자에 뛰어든다면 일부 '큰손'들만 이익을 보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적지 않다고 보도했다.
취임 전부터 미국을 가상화폐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행정명령을 통해 가상자산 전략 비축 추진을 지시했다.
가상자산 전략 비축은 정부가 범죄자들로부터 압수한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고 계속 보유하고, 정부 예산으로도 신규 구매하겠다는 의미다.
미국 정부가 비축할 대상으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가 지목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에 가상화폐 시장은 급등세를 보였다. 8만 달러(약 1억2천만원)선까지 붕괴했던 비트코인은 9만5천 달러선까지 반등했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환호했지만, 일부에선 내부자 거래를 의심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미국이 가상화폐에 투자할 경우 시가총액 1·2위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포함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더라도, 리플과 솔라나, 카르다노까지 비축하겠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일부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백악관이 리플과 솔라나, 카르다노 비축을 발표한 배경으로 행정부의 인공지능(AI)·가상화폐 정책을 총괄하는 차르로 임명된 데이비드 색스를 지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가상화폐 투자 목록이 색스가 행정부 합류 전에 투자했던 가상화폐 펀드 구성과 매우 유사하다는 것이다.
색스는 가상화폐 자산을 모두 처분해 이해 충돌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시장의 의구심은 여전한 상태다.
특히 최근 가상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하이퍼리퀴드에서 익명의 큰손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고배율 베팅을 해 700만 달러(약 102억 원)의 수익을 챙긴 사실이 알려지면서 '백악관 내부자의 거래가 아니냐'는 소문이 확산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과 가족들도 가상화폐 업계와 관련이 있다는 점도 시장의 의구심을 부채질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과 차남인 주니어와 에릭은 암호화폐 플랫폼 업체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에 적을 두고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설립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 운영업체는 최대 2억5천만 달러(약 3천645억 원)를 가상화폐를 포함한 자산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가 가상화폐 시장을 부양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 일가의 자산도 늘어나게 된다는 이야기다.
가상화폐 투자업체 캐슬아일랜드 벤처스의 닉 카터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투자자는 여전히 미국인 중 소수에 불과하다"며 "가상화폐 전략비축 조치는 일반인들에겐 자기 이익을 위한 조치로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비트코인(BTC)의 시장 점유율이 55.4%에서 49.6%로 급락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엑스알피(XRP), 솔라나(SOL), 카르다노(ADA) 등을 포함한 '미국 전략적 암호화폐 준비금(US Crypto Strategic Reserve)'을 발표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에는 XRP, SOL, ADA만 언급했다가, 이후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도 준비금에 포함된다고 정정하면서 시장 반응이 엇갈렸다고 보도했다. BTC와 ETH가 준비금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지만, 일부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트럼프의 결정에 불만을 표시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