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방송된 SBS '추블리네가 떴다'(이하 '추블리네')에서는 야노 시호와 추사랑이 외양간 청소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추사랑은 몽골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 했다. 이에 야노 시호가 딸에게 기쁨은 함께 하면 더 커진다고 조언했다.
이에 추사랑은 외양간 청소를 다른 친구들과 함께 했다. 이후 야노 시호에게 달려와 기쁨이 커졌따는 제스처를 했다.
야노 시호는 인터뷰에서 "전날 혼자 느끼는 기쁨은 이 정도이지만 상대방의 기쁨을 합치면 기쁨의 정도가 커진다는 것을 사랑이한테 말했는데 다음날 사랑이가 그 말을 기억해서 '엄마 이렇게 커졌어요'라고 말했는데 내가 말한 걸 기억하고 나한테 그대로 말해줬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기뻤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회에서도 추사랑은 아이린과 단둘이 네일 아트 놀이를 하려다 갑자기 들이닥친 몽골 친구들 때문에 기분이 상했다. 앞서 자신의 오토바이를 허락도 없이 탄 몽골 친구들에게 마음이 상했던 그는 이번에도 아이린과 단둘이 보내고 싶은 시간에 몽골 친구들이 끼자 삐진 표정을 지었다. 결국 울면서 자리를 옮긴 그에게 엄마 야노 시호가 찾아왔다.
추사랑의 태도를 본 추성훈과 야노시호는 각자 생각이 달랐다. 추성훈은 “사랑이가 자기 걸 탄다고 얘기만 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생각해보니 맞는 것 같다”며 딸의 편을 들어줬다.
반면 야노시호는 추사랑이 우는 것을 못마땅해 했다. 미니 오토바이는 애초에 같이 타기로한 조건으로 산 것이기 때문. 그는 “다 같이 타기로 약속한 것 아니었냐. 본인이 사서 관리할 수 있어야 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사랑이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성훈 씨는 사랑이가 귀여우니까 사랑이 말을 다 들어주는데 나는 좀 조심하면 좋을 거란 생각을 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야노시호는 추성훈에게 “그렇지 않으면 사랑이는 갈팡질팡한다. 예스맨이 돼서는 안 된다. 진짜 중요한거다”라며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들지 않으면 어처구니없는 사람이 된다. 오늘 일은 너무 신경이 쓰여서 꼭 말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야노시호의 생각을 듣게된 추성훈은 그저 고개를 끄덕였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