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호주법인, 현지 생산 초도 3문 공개…포병학교 실사격 진행
- 국방부, 최대 60㎞ 도달 가능성 제시…탄종·시험 조건 구분
- 콩스버그 통신·사격통제 통합…야전서 좌표 전달·탄약 보급 훈련
- 국방부, 최대 60㎞ 도달 가능성 제시…탄종·시험 조건 구분
- 콩스버그 통신·사격통제 통합…야전서 좌표 전달·탄약 보급 훈련
이미지 확대보기호주가 한국 K9을 개량한 AS9 헌츠맨 30문 도입 사업을 진행하는 가운데, 올해 호주산 차량이 실사격 훈련에 투입됐다.
체코 포털 센트룸은 2026년 10월 27일(현지시각) 헌츠맨의 개량 내용을 소개하며 탄약에 따라 사거리가 달라진다고 보도했다. 한국산 초도 차량을 들여온 뒤 후속 물량을 현지에서 생산하는 방식으로, 한화디펜스 호주법인은 장비 제조와 호주군의 운용·정비 교육에 참여했다.
현지 생산에서 군 교육으로
한화디펜스 호주법인은 올해 2월 26일 빅토리아주 질롱 지역 생산시설에서 완성한 첫 호주산 헌츠맨을 공개했다. 현지 생산 초도 물량은 3문이다.
이는 앞서 한국에서 제작해 호주로 들여온 차량을 잇는 후속 생산분이다. 회사는 새 차량을 추가 시험과 교육에 투입하고, 현지 생산시설의 교육 공간에서 호주군 운용·정비 인력을 훈련한다고 밝혔다. 새 차량이 준비되는 대로 기존 교육 과정에 추가한다는 계획도 발표에 담겼다.
호주 국방부는 6월 4일 푸카푸니얼 포병학교에서 호주산 자주포를 이용한 실사격 훈련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포병들은 6주간의 교육을 마친 뒤 새 장비로 사격했다.
국방부는 궤도형 자주포가 기존 견인포에 필요했던 수동 사격 준비 절차를 줄인다고 설명했다. 포수가 체계에 정보를 입력하면 장비가 포신을 조준 방향으로 맞추는 운용 방식도 소개했다.
주포 성능과 탄약 시험
제조사가 공개한 헌츠맨 주포 구경은 155㎜다. 포신 길이는 52구경장으로, 구경에 대한 포신 길이의 비율을 뜻한다.
호주 국방부는 2023년 12월 5일 자료에서 헌츠맨이 최대 60㎞에 도달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해당 자료에는 이 거리를 달성한 탄종과 시험 조건이 명시돼 있지 않아, 이를 모든 탄약에 적용되는 확정 사거리로 해석할 수는 없다.
같은 자료가 소개한 발사속도는 분당 6~8발이다. 순간 발사 능력은 15초 동안 3발로 설명했다. 반자동 장전 장치는 승무원의 작업 부담을 덜고 발사속도를 높이는 장치로 제시됐다. 서로 다른 시점에 발사한 포탄을 동시에 도달시키는 기능도 소개했다.
국방부는 같은 자료에서 현용·차기 탄약과 장약이 주포의 허용 규격을 넘지 않는지 확인하기 위해 수백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승무원 안전과 전투 중 장비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시험이라는 설명이다.
탄약 운용을 위해서는 주포와 탄약을 결합한 시험도 거친다. 국방부는 2023년 7월 4일 자료에서 호주군 탄약과 한국산 주포를 함께 사용할 때의 안전성을 시험한다고 설명했다.
주포와 탄약이 각각 안전하더라도 함께 사용할 때의 호환성을 확인하는 절차다. 국방부는 이어 사격 계산과 지휘 체계에 필요한 탄도 자료를 수집할 예정이라고 당시 밝혔다.
좌표 전달과 탄약 보급
지휘·통신·사격통제 체계 통합에는 콩스버그 호주법인이 참여한다. 콩스버그는 2023년 12월 2일 발표에서 소프트웨어와 통합전투체계, 사격통제체계를 헌츠맨 차량에 통합한다고 밝혔다.
사업 범위에는 전술통신 장비 연결과 호주군 기존 탄약 통합도 포함됐다. 회사는 이를 통해 호주 합동군과 연합군이 화력 운용을 연동하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호주 육군 매체 아미뉴스는 올해 9월 9일 타운즈빌 훈련장에서 진행한 헌츠맨 실사격 훈련을 소개했다. 훈련은 8월 27일 이뤄졌으며, 레이더 운용 인력이 전달한 좌표를 포병이 받아 사격하고 진지를 옮겼다.
AS10 장갑 탄약보급차량은 실사격 상황에서 자주포에 탄약을 공급했다. 아미뉴스는 이 훈련에서 장병들이 교관 없이 사격 임무를 처리했고, 디지털 체계가 센서 정보와 무장을 연결했다고 전했다. 이는 견인포에서 자주포로 전환하는 부대의 새 장비 운용 훈련으로 소개됐다.
부대는 당시 장갑보병과 공병을 포함한 제병협동 훈련을 후속 과제로 제시했다. 서로 다른 병과가 함께 움직이며 화력을 운용하는 훈련이다. 새 장비로 전환하는 호주군 부대에서 포병 인력은 사격뿐 아니라 장갑차량의 기동과 정비도 맡게 됐으며, 차량과 무장 관리 역시 운용 인력의 과제로 다뤄졌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