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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헬스, AI 당뇨 예방 서비스 탑재...헬스케어 플랫폼 시장 본격 진출

- 삼성전자 미국법인, 美 헬스케어 기업 라크 헬스와 손잡고 65세 이상 대상 만성질환 예방 서비스 연동
- 메디케어 파트 B 가입자에게 맞춤형 코칭 제공하며 자격 미달 시 32만 원 상당 프로그램 무상 지원
- 미국 정부의 앱 라이브러리 등록과 우수 인증 바탕으로 디지털 건강 생태계 연결 강화
미국 연방 정부가 운영하는 공식 의료보험 웹사이트(Medicare.gov)에 등록된 '삼성 헬스' 앱 기능.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10월 26일(현지시각) 미 헬스케어 기업 라크 헬스와 손잡고 삼성 헬스를 통해 65세 이상 고령층 대상 인공지능 기반 당뇨 예방과 만성질환 지원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공개했다. 이미지=Medicare.gov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연방 정부가 운영하는 공식 의료보험 웹사이트(Medicare.gov)에 등록된 '삼성 헬스' 앱 기능.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10월 26일(현지시각) 미 헬스케어 기업 라크 헬스와 손잡고 삼성 헬스를 통해 65세 이상 고령층 대상 인공지능 기반 당뇨 예방과 만성질환 지원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공개했다. 이미지=Medicare.gov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10월 26일(현지시각) 미 헬스케어 기업 라크 헬스와 손잡고 삼성 헬스를 통해 65세 이상 고령층 대상 인공지능 기반 당뇨 예방과 만성질환 지원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업은 메디케어 당뇨 예방 프로그램(MDPP)을 첫 단계로 삼아 심혈관 대사·행동 건강 분야까지 순차 확장하는 흐름을 보인다.

고령 인구 증가에 따른 디지털 헬스케어의 일상화 추세 속에서, 이번 북미 서비스 확장은 현지 디지털 보건 시스템과 삼성전자의 모바일 기기 생태계가 정교하게 맞물리는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다.

미국 메디케어 연계와 인공지능 코칭


삼성전자 미국법인이 플랫폼에 탑재하는 라크 헬스 서비스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대형 당뇨 예방 프로그램이자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 지침에 따른 공식 제도다.

서비스 대상은 메디케어 파트 B 가입자 중 활성 당뇨 진단을 받지 않은 고령층으로 제한된다.

조건이 충족되면 이용자는 별도 본인 부담금 없이 24시간 인공지능 코칭과 셀룰러 체중계를 비롯한 임상 보조 도구를 이용하게 된다.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 연구진이 설계한 이 프로그램은 영양, 운동, 수면, 스트레스 관리를 지원하며 지금까지 250만 명의 환자가 이용한 기록을 갖고 있다.

고령층 당뇨 유병률과 정부 인증

미국 내부 자료를 살펴보면 현지 당뇨 환자는 3840만 명에 달하며, 65세 이상 고령층 3명 중 1명에 해당하는 약 33%가 당뇨를 앓고 있다.

이 연령대 환자 가운데 제2형 당뇨 비율은 90~95% 수준이다. 당뇨 전단계 인구는 1억 1500만 명, 고혈압 환자는 1억 1900만 명으로 추산된다.

메디케어 당뇨 예방 프로그램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65세 이상 이용자에게는 연간 249달러(약 32만 9600원) 상당의 라크 프리벤션 1년 예방 프로그램이 무상 제공된다. 한편 삼성 헬스는 최근 메디케어 앱 라이브러리에 이름을 올려 접근성을 올렸고, 킬 더 클립보드 사업을 통해 미 정부 기관으로부터 일반 서비스 우수 인증을 받았다.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본궤도 진입 의미


삼성전자가 라크 헬스와 손을 잡은 배경에는 삼성 헬스 플랫폼을 단순 건강관리 앱을 넘어 B2B2C(기업·정부·소비자 간 거래) 디지털 보건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려는 전략이 자리한다.

미국 공공 의료보험인 메디케어 환급 체계와 삼성 헬스를 연동해 공식 예방 플랫폼 지위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4억 대 규모의 갤럭시 스마트폰, 워치, 링 생태계에 고령층 만성질환 관리 서비스를 결합하면 하버드·스탠퍼드 연구진 기반의 인공지능 코칭이 작동해 타사 기기로의 이탈을 막는 락인(Lock-in) 효과가 강화된다.

나아가 미 보건당국의 액세스(ACCESS) 모델과 연계해 실시간 생체·행동 데이터를 확보하고, 미국 정부와 대형 보험사 수가 시장에 진입해 미래 구독형 헬스케어 수익 기반을 마련하려는 목적도 담긴 것으로 평가된다.

북미 시장 흐름과 향후 주시할 요소


이번 협력은 미국 메디케어 제도 연계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 삼성 헬스 이용자 기반을 한층 더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우선 정부 디렉터리 등재와 라크 헬스 프로그램 탑재를 통해 고령층 실사용자 유입이 가시화될 여지가 크다.

나아가 액세스 모델 확대를 통한 심혈관 대사 영역 지원 다각화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미국 현지 의료 보건 정책의 변화 방향이나 현지 협력사의 프로그램 이행 여건에 따라 실제 적용 범위와 확장 속도에는 차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심완섭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iberwld@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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