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인도량 70대 초반 추정…제프리스 전망치 68대 웃돌며 품질 우려 일축
- A321neo 상업적 보상 제시로 인도 흐름 유지…연간 870대 목표 달성은 4분기 속도에 달려
- A330 수평 꼬리날개 내부 공구 발견에 160대 점검 권고…안전 영향 없어 한국 부품·MRO 공급망 여파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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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이로써 에어버스 A320 시리즈와 A330 기종의 동체 구조물과 날개 부품을 공급하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아스트 등 핵심 협력사들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로이터통신은 2일(현지시각) 복수의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에어버스의 9월 인도 물량이 전년 동기 73대에 근접한 최대 72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60대 중후반 수준을 넘어서는 수치로 생산 라인이 품질 결함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품질 문제 딛고 A321neo 인도 흐름 유지...주가 장중 1.8% 상승
예상보다 빠른 인도 속도가 확인되면서 에어버스 주가는 이날 오전 거래에서 약 1.8% 상승했다. 에어버스 측은 오는 10월 8일 월간 공시 전 공식 확인을 사양했다.
에어버스의 이번 생산 동향에서 가장 주목할 대목은 최신 주력 단일통로기인 A321네오(A321neo) 생산 라인의 가동성 유지 여부다.
최근 A321네오 약 500대 분량의 동체 부품 부식 방지 코팅(프라이머) 품질 결함이 불거지면서 정비 주기가 단축되는 악재를 맞았으나, 에어버스는 항공사들과 상업적 보상을 제시하는 선제 대응으로 생산 및 납품 흐름이 끊기는 사태를 막았다.
엔진 공급 부족과 품질 문제가 중첩되면서 A321neo 항공기 20대의 인도가 3분기에서 4분기로 이월됐지만, 소식통들은 이번 부품 결함이 항공 안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연간 870대 목표 달성 여부가 관건
라스 바그너 에어버스 상용기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주 연간 인도 목표치인 '약 870대' 달성에 대해 "매우 자신한다"고 밝혔다.
통상의 계절별 인도 패턴을 감안할 때, 연간 목표를 달성하려면 4분기에 사상 최대 수준에 가까운 인도 속도를 유지해야 하는 부담이 남아 있다.
에어버스의 A321neo와 A330 인도 일정 정상화 추세는 한국 항공기 구조물 제조업체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아스트 등 주요 부품사들은 에어버스 A320 시리즈 및 A330 기종의 동체 구조물과 날개 부품을 공급하는 핵심 협력사다.
KAI의 2026년 반기보고서 공시 기준 기체구조물(기체부품) 부문은 전체 매출의 27%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에어버스에 대한 수출 물량이 해당 부문 매출의 핵심 축을 구성하고 있어 4분기 고속 생산은 한국 협력사들의 공장 가동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요인이 된다.
A330 기종 160대 이물질 선제 점검 권고
에어버스는 올해 초 A330 기체의 수평 꼬리날개에서 공구가 발견돼 인도가 지연됨에 따라, 규제 당국의 공식 명령에 앞서 일부 A330 항공기에 대한 이물질(FOD) 점검을 선제 권고했다.
항공 데이터 분석 기관 시리움에 따르면 점검 대상은 2021년~2026년 7월 생산된 총 160대이며, 여기에는 대한민국 공군 KC-330 '시그너스'의 기반 기종인 군용 급유·수송기(MRTT) 15대도 포함된다. 한국 공군이 운용 중인 KC-330 '시그너스' 공중급유기도 동일 기반 기종인 만큼 점검 대상 범위에 포함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에어버스는 현재 생산 라인에서 신규 출고되는 기체에 대해서는 검사를 마쳐 정시 인도가 가능하다고 밝혔으나, 기존 인도되어 운용 중인 기체들에 대한 구체적인 점검 스케줄이나 군 전력 및 정비 공급망에 미칠 세부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에어버스가 A321네오 부품 품질 점검과 A330 이물질 검사를 조기에 마무리하고 4분기 공장 출하 속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지 여부가 연간 870대 생산 목표 달성과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좌우할 핵심 변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심완섭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iberwld@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