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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F-35 스텔스기 32대 추가 공식 반영…총 64대 대군단

2039 군현대화계획 2개대대 확정…타사업 예산삭감없이 추진
신규 전술기지·교육인프라 신설…KAI FA-50·F-16 결합 다층망
나토 동부전선 영공 초계 비행을 위해 나란히 출격을 준비 중인 폴란드 공군의 최첨단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A와 주력 전투기 F-16 편대. 사진=폴란드 공군이미지 확대보기
나토 동부전선 영공 초계 비행을 위해 나란히 출격을 준비 중인 폴란드 공군의 최첨단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A와 주력 전투기 F-16 편대. 사진=폴란드 공군

러시아의 안보 위협에 맞서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동부 전선 최강의 공군력을 구축 중인 폴란드 정부가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A 32대를 추가 도입해 총 64대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국가 최상위 중장기 군사력 건설 계획에 공식 반영했다. 정치권의 선언적 구상에 머물던 ‘F-35 64대 보유 플랜’이 실제 국가 예산과 소요가 집행되는 법적·제도적 실행 궤도에 정식으로 안착했다.

8월 20일(현지 시각) 폴란드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24(Defence24)’ 등에 따르면, 파베우 베이다(Paweł Bejda) 폴란드 국방부 차관은 마리우시 브와슈차크(Mariusz Błaszczak) 전 국방장관의 의회 서면 질의에 대한 공식 답변을 통해 “F-35 2개 비행대대(총 32대)의 추가 획득 사업이 현재 시행 중인 ‘2025~2039년 폴란드 공화국 군 기술현대화계획(PMT)’에 정식으로 반영됐다”고 최종 확인했다.

“타 사업 예산 삭감 없다”…신규 전술기지 건설·공사 인프라 대확장 병행


폴란드 국방부는 이번 F-35 2차 추가 구매 사업이 육·해·공군의 다른 무기 도입 사업 예산을 삭감하거나 축소하는 ‘돌려막기’ 방식이 아니라, 독립적으로 배정된 장기 예산 소요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폴란드의 2039 중장기 공군 발전 계획은 자국 영공 방어와 나토 연합 작전을 주도하기 위해 전술 공군 전투 모듈의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베이다 차관은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의 대규모 운용을 위해서는 후방 지원 인프라 확충이 필수적”이라며, 기존 라스크(Łask) 등 전술공군기지의 시설 확장뿐만 아니라 신규 공군기지 건설, 정예 조종사를 육성하는 공군사관학교(LAW)의 교육·훈련 인프라 확충 계획도 이번 현대화 로드맵에 통합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1차분 32대 전력화 속 64대로 배가…종심 타격·지휘통제 노드 극대화


폴란드는 지난 2020년 록히드마틴과 약 46억 달러(약 6조 6000억 원) 규모의 F-35A 32대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현지에서 조종사 및 정비 인력 교육 훈련을 거친 기체들은 2026년부터 폴란드 본토 기지에 속속 안착하며 실전 배치를 시작했으며, 1차 도입분 32대는 오는 2030년까지 전량 납품 완료된다.

여기에 이번 2차 추가 도입분 32대가 본격화되면서 폴란드 공군의 F-35 보유량은 총 64대(4개 비행대대)로 두 배 늘어나게 된다. 이는 적의 촘촘한 첨단 지대공 방공망을 뚫고 적진 깊숙한 핵심 지휘부와 미사일 기지를 정밀 타격하는 전략적 종심 타격 능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함을 뜻한다.

F-35·FA-50·F-16V 편대…나토 연합 다영역 네트워크 완성


F-35A는 강력한 스텔스 폭격 성능뿐만 아니라, 전장의 다영역 센서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가공해 아군 지상 방공망과 포병, 다련장로켓(천무), 연합 해·공군 전력에 배분하는 ‘하늘의 지휘통제·정찰 노드’ 역할을 수행한다.

폴란드 공군은 이번 F-35 추가 도입을 통해 최신 바이퍼 표준 개량이 진행 중인 F-16V 47대, 신속히 전력화되고 있는 한국산 경공격기 FA-50(GF 12대·PL 36대 총 48대), 그리고 64대에 달하는 초대형 F-35 스텔스 군단을 유기적으로 연동하는 다층적 전술 공군 편제를 구축하게 된다.

군사 전문가들은 “폴란드가 국가 공식 법정 계획인 군 기술현대화계획(PMT)에 F-35 추가 도입을 못 박음으로써, 본계약 체결을 위한 미국 정부의 대외군사판매(FMS) 승인 및 협상 절차가 급물살을 타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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