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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열풍에 SMIC 가동률 93.7%… 생산 한계 근접

인공지능 인프라 구축 수요 급증으로 중국 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공장 가동률 상승
2분기 매출 30억 달러 돌파와 전력관리칩 주문 증가세로 실적 성장 견인
전통 기기 수요 둔화 속에서 기존 공장 내 추가 장비 설치 등 설비 증설 검토
중국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SMIC의 공장 가동률이 상승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SMIC의 공장 가동률이 상승했다. 사진=연합뉴스

인공지능 인프라 구축 열풍으로 지원 반도체 수요가 폭발하면서 중국 최대 위탁생산 기업의 공장이 생산 한계에 근접했다. 글로벌 정보기술 시장의 전반적인 공급 부족 현상은 주요 위탁생산 기지의 설비 증설 검토로 이어지고 있다. 스마트폰 등 전통 기기 수요 둔화 속에서도 인공지능 관련 지원 반도체 수요가 실적 성장을 견인하는 상황이다.

가동률 93.7% 도달과 점진적 상승세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은 8월 16일(현지시각) 중국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SMIC의 공장 가동률이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SMIC의 올해 2분기 공장 가동률은 93.7%를 기록해 전년 동기 92.5%와 직전 분기 93.1%에 이어 점진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웨이퍼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14.4% 늘었고 월간 생산 능력은 8인치 웨이퍼 환산 기준 약 110만 장으로 전분기보다 1.7% 증가했다.

2분기 매출 30억 달러 돌파와 실적 호조


생산량 확대로 SMIC의 매출 실적도 큰 폭으로 성장했다.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은 30억 1000만 달러(약 4조 2606억원)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20% 늘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6.1% 급증했다.

이번 분기 매출총이익률은 25.3%로 직전 분기 20.1% 대비 상승했다. 중국 시장의 강력한 수요와 함께 해외 주문과 공급망 국산화 시도가 이번 성장을 주도했다.

전력관리칩 주문 지속과 설비 증설 추진


이러한 실적 개선은 스마트폰 시장보다 인공지능 인프라 구축 수요의 영향이 크다. 서버와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전력관리 제품과 광학 모듈 구성품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

특히 비씨디 공정 전력관리 반도체 주문은 2027년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SMIC 공동 최고경영자 자오하이쥔은 생산 요청이 기존 예상을 크게 넘었다고 밝혔다.

수요가 몰리자 회사는 공장 가동 한계에 부딪히기 전에 추가 설비 도입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자오하이쥔 공동 최고경영자는 공간상 여유가 있는 공장에 추가 장비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증설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증설 일정과 대상 공장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공급 부족 상황이 이어지자 SMIC는 일부 가전과 산업용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으나 스마트폰 칩과 디스플레이 구동칩 가격은 동결했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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