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사드 발사대 계약 수정…누적 사업 규모 10억 달러 돌파
바레인 M142 하이마스 4기 요청…미 국무부 FMS 판매 승인
한국 천궁-Ⅱ 다층 방공망 연계 시험대…후속 수출 경쟁 예고
바레인 M142 하이마스 4기 요청…미 국무부 FMS 판매 승인
한국 천궁-Ⅱ 다층 방공망 연계 시험대…후속 수출 경쟁 예고
이미지 확대보기미국 정부가 중동 우방국에 사드와 하이마스를 공급하며 걸프 지역 방공·화력망 점유율을 굳히고 나섰다. 이란국제뉴스(IRIA)는 지난 14일(현지시각) 미 미사일방어청이 록히드마틴과 2억 1140만 달러(약 2998억 7090만 원) 규모의 아랍에미리트(UAE)용 사드 발사대 추가 생산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UAE가 한국 천궁-Ⅱ를 도입한 핵심 고객국인 만큼, 미국산 상층 방어 자산 확대는 향후 한국 유도무기의 추가 수주 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UAE 사드 발사대 2억弗 증액…상층망 현대화 속도
미국 미사일방어청(MDA)은 록히드마틴 스페이스와 기존 사드 생산 계약에 대한 변경 계약(P00082)을 체결했다. 이번 증액으로 2019년 시작된 기본 계약(HQ0147-19-C-5001)의 누적 규모는 약 10억 5000만 달러(약 1조 4894억 2500만 원)로 불어났다.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이뤄지는 이번 발사대 제작 작업은 2026년 8월 착수해 2031년 1월까지 진행된다.
UAE는 2015년 사드 포대를 인도받은 첫 해외 운용국이다. 현재 2개 포대를 실전 운용하며 2022년 1월 사드 체계 최초의 실전 요격을 기록했다. 이번 계약으로 도입되는 컨피규레이션 3(C3) 발사대는 사드 시스템 빌드 5.0 규격을 적용해 발사 운용성과 임무 신뢰성을 높이도록 설계됐다.
바레인 5억弗 하이마스 도입…걸프 화력망 재편
걸프 지역 지상 정밀 화력 증강도 본격화됐다. 디펜스아라비아는 지난 15일(현지시각) 미 국무부가 바레인에 5억 달러(약 7092억 5000만 원) 규모의 M142 고기동 다연장 로켓 체계(HIMARS) 판매를 승인하고 의회에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 산하 안보협력국(DSCA) 공시에 따르면 바레인은 M142 발사대 4기와 야전포병 사격지휘체계(IFATDS) 3기, M28A2 축소사거리 연습탄, 재보급 차량을 요청했다. 주계약자는 텍사스주 그랜드프레리의 록히드마틴이며 최종 계약은 미 의회 심사와 세부 협상을 거쳐 확정된다.
천궁-Ⅱ 중동 거점 확보 속…美 체계와 수주전 심화
이미 체결된 천궁-Ⅱ 계약 물량 공급에는 차질이 없으나, 미국이 기존 도입국을 상대로 최신 하드웨어를 지속 보강하면서 추가 포대 도입과 요격 미사일 재고 확충 단계에서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다. 다만 천궁-Ⅱ가 미국산 요격 체계 대비 가격 경쟁력과 빠른 납기 능력을 입증한 점은 후속 시장 방어의 긍정 요인으로 꼽힌다.
중동 국가들이 단일 무기 의존도를 낮추고 다층 요격망의 상호 호환성을 중시하는 만큼, 한국 방산업계는 현지 운용 유지·보수(MRO) 연계와 통합 지휘통제 소프트웨어 호환성 강화로 수출 방어벽을 높여야 할 시점이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