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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투자 파이어호크, 美 육군 로켓 공급망 진입

美 육군, 연 33만 발 생산 한계 극복하려 하이드라-70 공급사 4곳 추가
파이어호크, 시제품 24발 계약 체결로 미국 탄약 조달 시장 우회 진입
완제품 수출 넘어 본토 공급망 참여…시제품 검증과 양산 경쟁은 과제
한화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미국 로켓 추진체 기업 파이어호크 에어로스페이스가 미 육군의 주력 70mm 로켓 공급망에 최종 진입했다. 사진=제미나이3이미지 확대보기
한화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미국 로켓 추진체 기업 파이어호크 에어로스페이스가 미 육군의 주력 70mm 로켓 공급망에 최종 진입했다. 사진=제미나이3

한화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미국 로켓 추진체 기업 파이어호크 에어로스페이스가 미 육군의 주력 70mm 로켓 공급망에 최종 진입했다.

디펜스블로그는 6(현지시각) 미 육군이 연간 33만 발인 생산 한계를 다변화하려고 파이어호크 등 4개 업체를 신규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완제품 수출에 의존하던 한국 방산 자본이 미국 본토 탄약 조달망 내부로 영역을 확장한 사례다.

독점 구조 해체 나선 미 육군


미 육군은 장기간 단일 공급업체에 의존해 온 하이드라-70 로켓의 생산 병목 현상을 해결하고자 공급망 확대를 결정했다. 하이드라-70은 아파치 공격헬기와 F-16 전투기 등에 탑재되는 비유도 로켓으로, 미 육군이 훈련용으로만 해마다 10만 발 이상 소비한다.
제너럴 다이내믹스 오드넌스 앤 택티컬 시스템즈가 1996년 이후 342000만 달러(48697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고 500만 발 이상을 독점 공급해 왔다. 미 육군은 특정 제조사의 생산 중단 위험을 낮추기 위해 '원 네이션 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신규 업체를 발굴했다.

기술자료 현대화와 3D 프린팅 혁신


파이어호크는 미 육군과 기타거래권한 계약을 맺고 M151 고폭탄 시제품 24발을 제작한다. 이번 사업에는 로켓의 기술자료묶음을 현대화하는 작업이 들어간다. 기술 표준을 명확히 정립해 진입 장벽을 낮추려는 조치다.

2019년 윌 에드워즈 사장이 설립한 파이어호크는 3D 프린팅 기법으로 로켓 모터를 제조한다. 미시시피 시설에서 연간 4만 발을 생산할 능력을 갖췄고 2028년까지 12만 발로 늘릴 계획이다. 1억 달러(1424억 원)를 들여 오클라호마 공장도 건립하고 있다.

하이드라-70에 저가정밀유도무기체계 키트를 장착하면 레이저 유도 무기로 바뀐다. 발당 최고 20만 달러(28480만 원)에 이르는 헬파이어 미사일을 대신해 저비용 드론을 격추하는 무기로 활용 가치가 높다.

한국 방산 자본의 미국 조달망 침투


파이어호크는 1789 캐피털이 주도한 6000만 달러(854억 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 유치를 마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법인 한화디펜스 USA도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주요 지분을 확보했다.

한국 방산 자본은 이제 현지 제조 인프라를 통해 미국 정부 조달 시장에 우회 진입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미 육군이 해마다 20만 발 규모의 하이드라-70을 조달하는 만큼, 시제품 검증을 통과하면 대규모 양산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초기 시제품 성능 검증을 마쳐야 본계약이 성사되므로 기술적 완성도를 입증하는 단계가 남아 있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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