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EX 구체화 RCS 최소화…국산 엔진·AI 드론 연동으로 F-35 위협
방사청·KAI, 비행 시험 완수 양산 속도…동남아·중동 러브콜 쇄도
방사청·KAI, 비행 시험 완수 양산 속도…동남아·중동 러브콜 쇄도
이미지 확대보기인도네시아 방산 전문 매체 조나 자카르타(Zona Jakarta)는 8월 7일(현지 시각) 보도를 통해, 방위사업청(DAPA)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비행 시험 검증을 공식 완료하고 실전 양산 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KF-21의 최신 진화형 모델인 KF-21EX(블록 3)의 구체적인 제원과 스텔스 기술 통합 구상이 군사 전문지 더 워존(The War Zone)과 외신을 통해 속속 베일을 벗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KAI가 개발 중인 KF-21EX는 기체 하부에 2000파운드(약 907kg)급 정밀 유도 폭탄과 공대공 미사일을 수용할 수 있는 2개의 내부무장창(Internal Weapons Bay·IWB)을 전격 탑재한다. 기존 4.5세대 전투기가 무장을 기체 외부에 노출시켜 레이더 반사 면적(RCS)이 커졌던 한계를 완벽히 극복하고, 미 공군의 F-35나 F-22에 필적하는 진정한 의미의 스텔스 성능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이와 함께 F-35의 핵심 센서인 적외선 광학 표적 추적 장비(EOTS)에 준하는 최첨단 광학 표적화 시스템과 능동전자스캔레이더(AESA)를 기체 내부로 완벽히 통합하여 작전 환경에서의 피탐지율을 극도로 낮추었다.
국산 첨단 엔진 탑재로 마하 2.0 돌파…'5.5세대' 도약
KF-21EX의 진화는 스텔스 외형 개조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KAI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손잡고 기존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GE)의 F414 엔진을 대체할 1만 5000~1만 6000파운드급 국산 첨단 디지털 제어 터보팬 엔진 자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애프터버너 가동 시 최대 2만 4000파운드 이상의 강한 추력을 발휘하는 이 국산 엔진이 통합될 경우, KF-21은 음속의 2배(마하 2.0) 이상으로 고속 순항하는 독자적 비행 역량을 갖추게 된다. 전문가들은 KF-21EX가 유·무인 복합체계(MUM-T) 기능을 완벽히 구현하여, 무인 스텔스 정찰 및 공격 드론 편대를 지휘 제어하는 5.5세대급 지휘 통제형 스텔스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미중 패권 경쟁으로 방공망 기술이 급변하는 현대 공중전 환경에서 완벽한 차별화 요소로 작동할 전망이다.
인니·중동·동남아 'K-전투기' 러브콜
KF-21의 눈부신 기술적 진화는 해외 방산 시장에서도 거센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올해 내 시제 5호기를 인도받음과 동시에 양산형 블록 2 가속화 및 향후 KF-21EX 도입 순번 확보를 목표로 한국 정부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남아시아의 말레이시아, 필리핀은 물론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거점국들도 KF-21에 관심을 보이며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F-35 도입이 정치 및 외교적 걸림돌로 막혀 있거나 막대한 운용 유지비로 고민하는 국가들에게 기술 이전이 유연하고 성능이 검증된 KF-21EX는 가장 매력적인 대체재로 떠올랐다.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은 KF-21 개발 성공은 한국 군사 기술력에 대한 국민적 신뢰와 엔지니어들의 피땀 어린 집념이 이뤄낸 역사적 쾌거라며 자주국방의 기틀을 확립한 것을 넘어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대한민국이 첨단 항공 강국으로서 입지를 완전히 굳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