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 이동표적 탐지·추적(AMTI) 위성군 2027~2028년 실증
AWACS의 공중 감시 기능 보완할 차세대 기술… 미·일 민간 우주기술 협력 확대
공중 감시 축 '하늘에서 우주로'… 한국도 지상·공중·위성 다층 감시망 구축 시급
AWACS의 공중 감시 기능 보완할 차세대 기술… 미·일 민간 우주기술 협력 확대
공중 감시 축 '하늘에서 우주로'… 한국도 지상·공중·위성 다층 감시망 구축 시급
이미지 확대보기한국은 공중조기경보통제기(E-737)와 지상 레이더, ‘425사업’을 통한 군 정찰위성 및 초소형 SAR 위성군을 복합적으로 운용하고 있어 지상 레이더와 AWACS, 정찰위성에 더해 '위성 기반 AMTI'를 결합한 통합 공중 감시체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늘의 눈' AWACS, 우주로 올라간다
어레이랩스가 개발 중인 AMTI 기술은 지표면을 고해상도로 정밀 촬영하는 기존 정찰위성과는 본질적으로 목적이 다르다.
공중에서 움직이는 항공기, 드론, 미사일 발사체의 속도와 방향, 궤적을 궤도상에서 지속해서 탐지하고 추적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가 상공에서 레이더를 조사해 공중 표적을 감시한 역할을 우주 궤도에서 구현하는 개념이다.
정찰위성이 정밀한 고정 영상을 제공하는 '사진' 역할을 맡는다면, 위성 기반 AMTI는 공역 전체의 움직임을 포착하는 '우주 레이더망'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미쓰비시전기는 자사의 위성 개발·제조 역량과 어레이랩스의 소프트웨어 및 레이더 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위성 정보 서비스를 상용화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여러 위성이 '우주 레이더망' 된다
우주 공간에 분산 배치된 다수의 소형 위성이 군집을 이뤄 레이더 신호를 주고받음으로써 넓은 공역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망을 구축하는 구조다.
공시 내용에 따르면 어레이랩스는 내년부터 2028년까지 다수의 레이더 위성을 발사해 위성 기반 AMTI 기술의 우주 실증을 본격 추진한다.
이 회사는 작년 7월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과 기술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10월 미 해군 연구청(ONR)과도 우주 기반 이동표적 탐지·추적 신호처리 기술 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미쓰비시 전기는 이번 투자를 통해 차세대 우주 감시 생태계에 선제적으로 진입하게 됐다.
美·日, '우주판 AWACS' 기술 선점
이번 투자는 미쓰비시전기의 사업 전략과 일본 우주안보 강화 흐름이 맞물린 사례로 풀이된다. 동북아 지역에서 공중과 우주 감시·정찰 능력이 대폭 강화되고 안보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지상 레이더나 기존 공중 조기경보 자산만으로는 감시 음영 지역을 완벽히 메우기 어렵기 때문이다.
일본 기업이 미국 스타트업과의 기술 협력을 고리로 공중 감시 플랫폼의 우주화를 추진하는 것은 우주 기반 정보·감시·정찰(ISR)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포석이다.
미쓰비시전기는 레이더와 위성 제조 기술을 독점적 데이터 서비스 사업과 결합해 민간 보안 및 방위 관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한국, AWACS만으로는 부족하다… '지상·공중·위성' 다층 감시 시급
한국은 공중조기경보통제기(E-737)와 지상 레이더, ‘425사업’을 통한 군 정찰위성 및 초소형 SAR 위성군을 복합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북한 탄도미사일, 변칙 궤도 비행체, 무인기의 공중 위협이 다변화되는 상황에서 공중 조기경보 자산과 지상 레이더만으로는 감시 시간과 영역의 한계를 극복하기 어렵다.
한국 독자 안보망의 다음 과제는 지상 레이더와 AWACS, 정찰위성에 더해 '위성 기반 AMTI'를 결합한 통합 공중 감시체계를 도입하는 것이다.
북한의 이동식 발사대(TEL)와 같은 지상 이동 표적에 대한 지속 추적을 위해서는 별도의 지상 이동 표적 탐지(GMTI) 기술, AI 궤적 분석과 연계한 기술 개발의 필요성도 제기된다.
'발견' 위주의 감시망을 공중 AMTI와 지상 GMTI 중심의 '지속 추적망'으로 고도화하는 로드맵 작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심완섭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iberwld@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