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디스플레이 중장기 마일스톤 가동… 연 매출 600억 달러 돌파 메가 수출 거점 안착
박순철 부총괄-응오반투안 재무장관 회동… 스마트 팩토리·공급망 내재화 가이드라인 결속
베트남 “이익·위험 공유 원칙 아래 최고 수준 법적·행정적 방어벽 전력 지원” 확약
박순철 부총괄-응오반투안 재무장관 회동… 스마트 팩토리·공급망 내재화 가이드라인 결속
베트남 “이익·위험 공유 원칙 아래 최고 수준 법적·행정적 방어벽 전력 지원” 확약
이미지 확대보기글로벌 공급망의 자원 무기화 압박 장벽을 무력화하고 가성비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의 독점적 출하 수율을 유지하기 위해, 현지 첨단 부품 생태계를 고도화하겠다는 고도의 실리주의 포석이다.
4일(현지시각) 베트남의 유력 금융·경제 전문 매체 카페에프(CafeF) 보도에 따르면, 응오반투안(Ngo Van Tuan) 베트남 재무부 장관은 하노이 재무부 본부에서 삼성전자 재무담당 부총괄(CFO) 박순철 부사장 일행과 전격 회동하고 중장기 자본 투자 파이프라인 조율을 마쳤다.
이 자리에서 삼성 수뇌부는 글로벌 거시경제의 정체 부침 속에서도 올해 베트남 전선에 약 10억 달러(한화 약 1조 5,30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 자본을 추가 지원하겠다는 대담한 자강론 약속을 전격 공개했다.
연 매출 600억 달러 돌파한 K-제조 요새… 전자·디스플레이·전기부품 연쇄 확장
이번에 확정된 10억 달러 추가 수송 카드는 삼성이 베트남 영토 전역에 구축해 놓은 기존 하이테크 인프라를 한층 더 촘촘하게 결속하기 위한 중장기 전술이다.
삼성은 지난 2008년 베트남 첨단 기술 분야에 대규모 첫 빗장을 연 이후 다년간 자본을 투입, 2025년 말 기준 누적 등록 자본금 240억 달러(한화 약 36조 7,000억 원)의 거대한 자산 방어벽을 쌓아왔다. 현재 대륙 내에 6개의 대형 제조 공장과 1개의 글로벌 연구개발(R&D) 센터, 1개의 판매 법인을 독점 가동 중이다.
삼성이 베트남에서 거두는 연간 매출은 이미 600억 달러를 가볍게 돌파하며 현지 거시경제의 기축 펌프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박순철 CFO는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도 매출과 수출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완연한 우상향 성장을 기록했다”며 “삼성전자와 디스플레이, 전기기계(전기부품) 등 핵심 제조 세그먼트 전반에 걸쳐 다각화된 중장기 확장 마일스톤을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언급했다.
“단순 하청 기지 탈피”... 스마트 팩토리 이식 및 토종 공급망 진입 펜스 완화
삼성이 이번 투자 랠리를 통해 노리는 궁극적 지향점은 베트남 토종 기업들을 자사 글로벌 가치사슬에 거미줄처럼 묶어두는 공급망 수직 계열화다. 삼성은 그동안 현지 인재 육성과 기술 이전을 위해 스마트 팩토리 가이드 보급, 지역 산업 전시회 사격, 삼성 혁신 캠퍼스(SIC Lab) 운영 등 다각적인 국책 보조 프로그램을 실행해 왔다.
CFO 박순철 부총괄은 “앞으로 첨단 기술 컨설팅과 고품질 엔지니어 양성 예산을 아낌없이 투입하여, 글로벌 표준 규격을 충족하는 베트남 로컬 업체들이 삼성 공급망의 핵심 주주로 연쇄 진입할 수 있도록 펜스를 낮추겠다”고 공언했다.
이에 응오반투안 재무장관은 삼성이 교육훈련부 및 과학기술부와 손잡고 베트남 내 주요 대학과 연구기관의 연구소 네트워크를 대대적으로 확장해 줄 것을 정식 제안했다. 베트남의 전문 교수진을 위한 첨단 교재와 기술 공학 지식을 업그레이드해 주어, 궁극적으로 글로벌 가치사슬에 깊숙이 참여할 수 있는 자강 체력을 키워달라는 실리적 요구다.
“이익도 위험도 공유한다”... 보복 관세 전쟁 뚫을 최후의 방어벽 약속
글로벌 자원 민족주의 포화와 공급망의 안보 블록화 장벽이 전 세계 하드웨어 시장의 숨통을 죄는 격동의 2026년 하반기, 베트남 정부는 삼성을 향해 파격적인 규제 프리미엄을 약속하며 결속력을 과시했다.
응오반투안 장관은 “삼성과 같은 첨단 기술 기업은 베트남이 항상 우선순위로 개발을 장려하는 국가 안보 분야”라며 “조화로운 이익과 공동 위험 분담(공동 위험 원칙)이라는 굳건한 신뢰 장부 아래, 삼성이 가혹한 글로벌 무역 전쟁 속에서도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비즈니스 마진을 청산 방어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최대한의 편의와 공평하고 안전한 투자 펜스를 보장하겠다”고 확언했다.
10억 달러의 신규 자본 흐름과 베트남 수뇌부의 행정적 특혜 공조가 결합된 이번 K-하이테크 요새화 드라이브는 하반기 동남아시아 전자 공급망 지형을 흔들 거시 변수로 안착하고 있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