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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산업용 550W급 고효율 태양광 모듈로 국내 B2B 시장 공략

화학소재 기반 독보적 기술력 탑재한 차세대 태양광 모듈 전격 전개
고효율·고내구성 방어벽 앞세워 국내 재생에너지 전환 수요 독점 타깃… 포트폴리오 다변화
미·중 관세 전쟁과 공급망 족쇄 뚫고 글로벌 태양광 하류 생태계 재편… K-재생에너지 자강론
OCI 군산공장 전경. 사진=OCI이미지 확대보기
OCI 군산공장 전경. 사진=OCI
국내 태양광 및 화학소재의 거두인 OCI가 글로벌 통상 제재와 원자재 관세 전쟁 속에서 국내 재생에너지 인프라 시장을 독점하기 위한 초대형 자본 수송 카드를 꺼내 들었다.
글로벌 공급망의 정체 부침을 우회해 국내 산업용 태양광 하류 생태계를 선점하고, 자사의 강력한 화학소재 원천 기술을 이식한 차세대 모듈을 앞세워 B2B(기업 간 거래) 시장을 독점하겠다는 대담한 포석이다.

1일(현지시각) 독일의 유력 금융·증권 경제 매체 애드혹 뉴스(Ad-hoc-news) 보도에 따르면, 한국의 대표적인 화학 전문 공룡 OCI는 국내 공장 지붕형 태양광 및 대규모 지상형 발전소 프로젝트를 정조준한 ‘산업용 550W(와트)급 고효율 태양광 모듈’ 라인업을 전격 출시하고 대대적인 영토 확장에 착수했다.

공장 지붕·지상형 발전소 겨냥… 고효율·고내구성의 ‘철통 방어벽’ 구축


OCI가 전개하는 이번 550W급 태양광 모듈 자산은 발전 효율을 극한으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한국 특유의 가혹한 기후 변화와 산업단지 환경 속에서도 장기적인 수율 낙폭 없이 견딜 수 있는 ‘초고내구성 패키징 공학 기술’이 결합된 고부가가치 청정 자산이다.

최근 국내외 제조업계가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들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압박과 탄소 중립 안보 규제 펜스에 직면하면서, 유휴 부지인 공장 지붕이나 유휴 지상을 활용해 자가발전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자본 흐름이 가쁘게 팽창하고 있다.

OCI는 이 같은 산업용 B2B 전력 수요의 병목 현상을 정밀 타격하기 위해 가성비와 기술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한 맞춤형 실리 가이드를 제시하며 대형 프로젝트 수주 전의 가속 페달을 밟았다.

폴리실리콘 원죄 씻고 하류 다각화… 화학소재 기반 포트폴리오 대수술


이번 고출력 모듈 시장 공습은 OCI의 중장기 거시 경제 성장 로드맵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이정표로 통한다.
그동안 웅진 등 국내외 경쟁사들이 중국계 기업들의 무차별적인 저단가 물량 공세와 보조금 사격 탓에 태양광 장부 외 자산을 청산하고 철수하는 고사 위기를 겪을 때, OCI는 핵심 원자재인 폴리실리콘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공급망의 뼈대를 단단히 지켜왔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OCI는 기초 화학소재 사업부문에 편중되어 있던 비즈니스 족쇄를 풀고 태양광 완제품 모듈 제조 및 발전 프로젝트 디벨로퍼로 이어지는 ‘수직 계열화 다운스트림’으로 포트폴리오 대수술을 단행했다.

기술 성숙도가 높은 550W급 라인업을 국내 제조업 밸류체인에 직접 수송함으로써, 중국산 카피캣 모듈의 국내 공습을 완벽히 차단하고 안방 시장의 청정 에너지 주권을 확립하겠다는 계산이다.

RE100 족쇄 풀 구원투수… 하반기 국내 에너지 시장의 핵심 기축


국내 금융 및 해운·에너지 업계 전문가들은 OCI의 이번 행보가 내수 시장 리파이낸싱(차환) 압박과 수출 장벽에 시달리는 국내 대기업들에게 천금 같은 돌파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방의 통상 보복과 글로벌 탄소 국경세(CBAM) 펜스가 가쁘게 좁혀오는 상황에서, OCI의 고출력 모듈을 활용한 신속한 재생에너지 전환은 기업들의 지정학적 위험 노출을 줄이는 강력한 안보 방어벽이 되기 때문이다.

독보적인 화학소재 기술력과 산업용 대용량 모듈을 결합해 국내 재생에너지 왕좌를 사수하려는 OCI의 대담한 질주와 자본 흐름은 하반기 글로벌 공급망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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