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현 내 반도체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 및 지자체 지원 현황 심층 보도
美 마이크론 1.5조 엔 투자 계획 중심… 미쓰비시전기·디스코 등 소부장 기업들의 연쇄 설비 투자 조명
히로시마현, 공업용수 인프라 확충에 30억 엔 투입 등 '반도체 생태계(에코시스템)' 조성 총력전
美 마이크론 1.5조 엔 투자 계획 중심… 미쓰비시전기·디스코 등 소부장 기업들의 연쇄 설비 투자 조명
히로시마현, 공업용수 인프라 확충에 30억 엔 투입 등 '반도체 생태계(에코시스템)' 조성 총력전
이미지 확대보기일본 공업신문의 온라인 매체인 '뉴스위치(Newswitch)'는 최신 보도를 통해 히로시마현이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와 지자체의 인프라 지원에 힘입어 일본 반도체 산업의 핵심 집적지로 자리 잡고 있는 현황을 상세히 분석했다. 매체는 과거 2010년대 초반 침체기를 겪었던 지역 반도체 산업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를 필두로 한 주요 장비·부품사들의 신공장 건설로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고 진단했다.
공업신문 뉴스위치, "마이크론 1.5조 엔 투자 효과 현지 강타" 보도
뉴스위치의 8일 분석에 따르면, 현재 히로시마현에서 가장 주목받는 프로젝트는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생산 자회사 '마이크론 메모리 재팬(히가시히로시마시)'의 설비 투자다. 마이크론은 오는 2029년도까지 해당 거점에 총액 1조 5,000억 엔을 투자할 계획이다.
매체는 이 공장의 역사적 배경도 함께 짚었다. 1988년 '히로시마 NEC'로 출발해 정부 주도의 '일장기 반도체' 엘피다 메모리 자회사를 거쳐 2012년 파산 이후 미국 마이크론의 자회사로 재편된 과정을 설명하며, 현재 이 거점이 데이터 통신 고속화와 AI(인공지능) 수요를 빨아들이는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경제산업성·지자체의 전폭적 예산 및 인프라 지원 현황 분석
뉴스위치는 기업들의 투자에 발맞춘 일본 중앙 정부와 히로시마현의 정책적 지원 현황도 구체적으로 보도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2025년 마이크론에 대해 최대 5,360억 엔의 보조금 지급을 결정했다.
특히 매체는 반도체 제조의 핵심인 '공업용수' 문제 해결에 나선 지자체의 대응을 주요하게 다뤘다. 히로시마현은 마이크론의 증산으로 인해 기존 급수 능력이 한계에 달할 것으로 보고, 약 30억 엔을 투입해 지역 주요 하천인 오타가와(太田川)에서 물을 끌어오는 설비를 확충하여 2027년도부터 공급을 시작한다. 또한 2026년도 본예산에 4,997만 엔을 편성해 신규 진입 기업을 돕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요시하라 쇼헤이 히로시마현 상공노동국 반도체산업과장은 뉴스위치와의 인터뷰에서 "생태계를 고려하며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ASML·디스코 등 소부장 거점 집적… "단일 기업 넘어선 생태계 완성"
또한 해당 보도는 히로시마현의 강점이 마이크론 단일 기업에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생태계가 구축되어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마이크론 공장 주변에는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선두인 네덜란드 ASML을 비롯해,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일본 도쿄일렉트론 등 세계적인 반도체 제조 장비 메이커들의 서비스 거점이 집중되어 있다. 시외곽 지역의 투자도 활발하다. 인근 구레시에는 세계적인 연마 장비 제조사 디스코(DISCO)가 2028년 가동을 목표로 정밀 가공 툴 신공장을 짓고 있으며, 로체(Rorze) 역시 2029년 신사옥 가동을 계획하고 있다.
이 외에도 후쿠야마시에 위치한 미쓰비시전기(파워 반도체)와 폭스콘 후쿠야마 테크놀로지스 등의 동향을 종합하며, 매체는 히로시마현이 일본 반도체 산업을 지탱하는 핵심 지자체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